더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우리네들... 주야주야 01-15 16:45
2002년 월드컵 시작에 앞서 축하를 위한 서울시청 광장 무대였습니다. 그곳에서는 극히 상식적이지 못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히딩크감독이 나오고 당시 시장이던 이명박씨가 나오고 그 외 여러사람들.... 그 중에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은 이명박씨의 아들도 단상에 서 있었습니다. 그 자리는 누가 보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시장 재직시절 서울특별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도 했습니다. 본인 전 재산을 하나님께 봉헌했었다면 아무문제가 없었겠죠??? (특정종교를 비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그리고 체득한 가치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의 성품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물론 그 사람만의 장점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장,단점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우리들)이 보는 것은 그 사람이 보여주는 또 우리가 어떤 경로로든 볼 수 있는 그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들입니다. 그래서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유는 비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솝우화를 두고 그 교훈이 중요한 것이지 여우, 두루미, 개구리, 두더지, 쥐... 이런 등장하는 동물들이 무에 중요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앞날이 우려되는 이 마음이 기우에 지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