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힘내세요 카프 01-21 16:46
이기섭 선생님, 너무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이니까요 저는 선생님을 안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식견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오해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숲을 볼 힘은 부족하지만 제가 보고 있는 것이 나무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를 포함해서 대다수의 코스모스 가족들도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코스모스 가족이라면 단순히 정치적인 견해 때문에 선생님께서 글을 올린다고 여기겠습니까? 선생님의 글을 가슴으로 읽었던 코스모스 가족이라면 선생님의 10년 계획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이 혼탁한 세상에, 그것도 주식 세상에 코스모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고마운지 얼마나 배울 것이 많고 깨우치는 게 많은지 코스모스 가족이라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서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 주제 넘은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선생님의 긴 글을 읽고 선생님을 좀 위로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코스모스의 글 중 가장 긴 글이라고 생각되는 아래 글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두고 싶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말씀에선 정말이지 기회가 된다면 소주라도 한 잔 드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선생님, 힘내세요 선생님 마음에 힘이 되고자 쓴 글이 혹 결례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힘내시란 말,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을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고서도 힘내시란 말 감사드린다는 말도 변변히 전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시 한번 전합니다 선생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