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건강] 염좌 및 디스크의 치료 핑거스 01-01 09:33
[관절건강]염좌 및 디스크의 치료 디스크뿐만 아니라 운동 중에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경우, 주부가 살림 일을 무리하게 하다가 손목이 안 좋아지는 경우를 흔히 경험합니다. 테니스를 무리하게 하다가 흔히 경험하는 테니스엘보도 매 한 가지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근육에 물리적 무리가 가해짐으로써 원래 위치에서의 조직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이런 경우 대부분 붓는 현상(비세균성 염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상은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매우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알아두면 부상 초기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1. 절대안정 증상이 나타탄 초기에 가장 중요한 대응법입니다. 움직일수록 부상과 염증, 부종이 심해지기 때문에 해당 관절을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일단 해당 관절의 모든 운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안정방법으로는 관절 보호대를 차는 것입니다. 발목을 삔 경우에도 골절이 아닐지라도 초기에 즉시 스플린트(소위 깁스)를 대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최근에는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가정용으로 나온 발목용 경스플린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탄력붕대 정도로만 조치를 해도 하지 않은 것보다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부상 부위를 압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약물치료(매우 중요!) 파스나 스프레이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피부에 대한 자극효과를 통증을 잊게 하는 효과가 더 큰 것입니다. 약물복용은 파스나 스프레이에 비해서 열 배 이상 좋은 효과를 갖고 있으며, 좋은 약의 선택으로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부상에서는 안정과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작은 관절 부상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좋은 소염진통제로 충분합니다. 모빅캅셀(7.5mg)이나 테녹시캄이 예전 약들에 비해서 개선된 좋은 약입니다. 허리와 같이 큰 관절을 다쳤거나 한 달 이상 경과된 경우에는 근이완제를 추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균 한 달에 십여 분들께 처방을 해드리는데, 보통 ‘소염진통제 + 근이완제 + 소화제’가 처방 조합이 됩니다.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복용 기간의 차이가 있는데,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6~8주 정도 복용을 권합니다. 3. 물리치료 해당 관절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견인, 마사지, 온열요법 등과 같은 물리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아주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증상치료 관점에서나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물리치료가 보험이 적용되는 관계로 클리닉 방문할 때마다 20~30분 정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선전을 많이 하는 허리견인장치도 디스크의 비수술적요법으로 권장할 만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30만원 정도 가격인데 공기압을 이용해서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디스크가 받는 중력을 줄여줌으로써 탈출한 디스크가 원래 위치로의 복원을 돕고, 신경압박증상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예방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건강의 핵심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히는 시도와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 4. 수술 디스크의 경우에는 수술이 보다 완치에 가까운 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대개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으며, 위의 방법들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혹은 급성이지만 신경압박증상이 심해서 다리 혹은 팔에 급격한 마비가 올 때는 수술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기법의 발달로 최근에는 척추 절단 없이 해당 탈출 디스크만 제거하는 것이 거의 가능한 실정입니다. 레이저시술법은 이 시술법에 해당되는 환자들에게 디스크만 녹이는 물질을 주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허리 이외의 관절의 경우에도 만성화가 되어서 위의 방법들이 별 효과가 없거나 고착이 일어나서 신경을 압박한다면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