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광우병' 수혈로도 전염된다 코스모스펀드 09-13 12:09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인간광우병이 인체간 수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혈액학저널'에 발표한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양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양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뇌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스크래피'라는 질환의 혈액을 통한 감염율이 43%인데 비해 광우병이 혈액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광우병과 스크래피에 감염된 혈액을 제공하는 양에서 광우병의 잠복기가 혈액을 통한 전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된 양이 광우병 바이러스를 오랜 기간 보균하고 있을수록 혈액수혈시 이 같은 바이러스가 다른 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광우병 발병은 점점 감소하고는 있지만 영국내에서만 현재 약 4000명 이상이 광우병 보균자일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혈액을 통해 이 같은 바이러스가 다른 옮겨져 추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증상 발현전 인체광우병을 진단해 낼 수 있는 진단법과 수혈혈액에서 감염된 단백질인 프라이온을 제거하는 필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