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1천억대 리먼채권' 손실 우려 코스모스펀드 09-18 18:09
아이뉴스24 기사전송 2008-09-18 16:48 | 최종수정 2008-09-18 16:48 <아이뉴스24> 굿모닝신한증권이 1천억원 규모의 리먼 브러더스 관련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은 최근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을 낸 미국 4위 투자은행(IB)이다. 이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이 트루프렌드 제사차 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발행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중 1천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ABS는 리먼 브러더스의 네덜란드 자회사가 발행한 신용연계채권(Credit Linked Note)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천억원 규모의 ABS를 다시 3개월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유동화했으나, 향후 ABCP의 발행이 불가능해 투자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는 트루프렌드 제사차 유동화전문회사 ABS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CCC'로 크게 낮췄다. 이는 해당 기업이 파산 위기에 처해 채권 회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의미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측은 ABS 발행 주체인 리먼 브러더스 자회사와 모기업 간 관계 파악과 손실폭을 줄일 수 있는 법적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