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예언들-해동선(2) 펀글 09-22 17:46
http://bbs.moneta.co.kr/nbbs/bbs.normal1.qry.screen?p_message_id=5800714&p_bbs_id=N10256&p_page_num=1&p_current_sequence=zzzzz%7E&p_start_sequence=zzzzz%7E&p_start_page=1&direction=1&p_favor_avoid=&service=stock&menu=menu_invest&depth=2&sub=1&top=3&p_action=q 제목에 "믿거나 말거나 송하비결"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예측의 실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너무 앞서가고 너무 극단적이며 이론적 설득력도 부족하기에, 감히 그것을 전망, 혹은 분석 글이라고 올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측이 틀릴 경우를 대비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번 "해동선의 믿거나 말거나 송하비결 2"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멀지않은 시간내, 미국 증시에 1929년이나 1987년과 같이 하루 10% 이상 하락하는 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필자가 그런 예언 비스무레한, 잘못하면 망신을 뒤집어 쓸, 위험한 전망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근 미국 정부의 금융기관 지원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가 10조 6,150억 달러에서 11조 3,150억 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GDP 14조 달러에 비해 아직도 적은 수준이지만 단기간 미국 정부 부채 규모가 너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 것이며, 아래 TED Spread가 장기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2% 대의 새로운 레벨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통해, 미국 금융업의 신용 리스크가 이제는 미국이란 나라 자체로 전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 시장 총정리"글에서 언급한대로 2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831억 달러인데 반해, 2분기 순 자본 유입이 1분기 1,904억 달러에서 1,367억 달러로 감소하여, 그 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왔던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본 유입의 양이 이제는 경상수지 적자를 커버하기 힘든 규모로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주식 회사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지난 주, 미국 정부의 위기 대응 방안이 발표된 이후 국제 금리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리보 금리가 폭등하였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대응과 관계없이 글로벌 자금 차입 조건은 점점 더 빡빡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3. 지난 주 미국 정부의 대응 방안이 발표된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은 폭등 랠리를 펼쳤지만, 유럽 기업들의 신용 위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4. 미국 국채 수익률(이자율) 역시 지난 주말 폭등에 가까운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신용 리스크가 완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 일봉 차트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 주봉 차트 오른쪽 바닥이 조금 높은 쌍 바닥을 만들고 있어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향후 미국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 미국 정부의 신용 리스크가 올라가니 지난주 후반, 국제 금 가격이 폭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이제 유러화, 엔화도 못 믿겠고, 심지어 달러화도 못 믿겠으니 차라리 금을 믿겠다는 생각들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금 가격 차트 일봉 금 가격 차트 주봉 보조 지표가 대 바닥을 만들고 상승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신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미국 정부의 획기적 대응은 글로벌 주식 시장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고 있지만, 국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미국의 가산 금리는 더욱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단기 급등하는 모습이며, 달러의 대체재라 할 수 있는 금 가격이 폭등하고, (국제 유가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지난 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획기적 대응 방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호전시킨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더 악화시킨 것인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금에 대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국제 금리는 상승하였으며, 미국이란 나라의 신용 리스크 확대,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확대를 보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이제는 미국이란 나라 자체의 리스크로 전이되는 모습으로, 추세 하락장에서 발생하는 지난 주말과 같은 급 상승은, 마치 아군의 전세가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적군이 방심하고 깊숙히 들어온 것을 활용해 순간적 매복 공격을 감행한 것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전투 수행 능력의 획기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시적 매복 공격은 적을 순간적으로 당황시킬 수는 있겠으나, 아군의 불리한 위치와 규모가 여실히 드러나게 되어 오히려 적군 주력부대의 대대적 반격을 유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Put/Call Ratio 또 다시 박스권 하단부로 내려왔으며,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미국 주가 다시 하락할만한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29년이나 1987년과 같이 하루 10%가 넘는 큰 폭 하락이 발생할 때는 그 전, 얼마간의 기간 동안, 요즘과 같이 비교적 큰 폭 상승과 하락이 교차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눈을 어지럽히곤 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지난 며칠간의 주가 급등락은 향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예상치 못했던 큰 폭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 글의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글은, 분석 글이거나 예측 글의 수준이 아니며, 송하비결 같이 재미로 보는 예언서와 같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그런 수준의 글이며, 그저 필자의 단순한 느낌을 나열해 놓은 것이므로, 각 투자가들의 냉정한 분석에 따른 매매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싶지도 않고, 또 그러려는 생각도 없으며, 그냥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구나, 혹시나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그런 주의를 환기하는 글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시작되려는 듯한 2008년의 가을.. 즐겁고 행복한 많은 일들이 있으시길.. -------------------------------------------------------------------------------- 해동선의 믿거나 말거나 송하비결 2004/11/01 00:20 조회: 6833 스크랩: 3 많은 분들이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하고 도대체 공이 어디로 튈 것인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관계로, 오늘은 필자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향후 미국 대선 결과나 세계 경제의 진행방향, 한국 주식시장 전망등에 대해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필자는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통해, 그리고 프랙탈과 카오스 이론의 "무질서속의 질서개념..., 비슷해 보이는 사건들이 동시에 발발하고,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비슷한 사건들이 결국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며, 무질서해 보이는 과정의 변방에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된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보겠습니다.) 1. 미국 경제는 부활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2003년 3/4분기 이후 단기적 하강을 이어가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2001년 3/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2004년 3/4분기 잠정 GDP성장률이 3.7%로 발표되었는데(2/4분기 3.3%성장), 어쩌면 단기적으로도 미국 경제는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실업률은2003년 6월 6.3% 수준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2004년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는 성장률 증가, 실업률감소, 물가하락이라는 전형전인 경기상승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달은 연방기금 금리인상으로 주택착공이나 판매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 소비지출이 2분기에 비해 근 3개 가까이 크게 증가하였고, 통신장비나 소프트웨어등 첨단장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 경제가 2000년 이후의 밀레니엄 버블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2. 미국의 아킬레스건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문제 현재 미국 경제가 밀레니엄 버블에서 회복되고는 있지만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라는 두개의 악성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를 보면 99년 -3000억 달러, 2000년 -4100억 달러, 2001년 -3860억 달러, 2002년 -4740억 달러, 2003년 -5300억 달러, 2004년 3/4분기까지 -4800억 달러로 해가 갈수록 적자금액이 심화되고 있으며, 재정적자 문제는 미국이 국채 발행 한도액이 6.7조 달러를 넘어선 것만으로도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 최근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20일 동안 일본엔화는 110엔대에서 105엔대까지 절상되었고, 유러화는 1.22에서 1.27로, 원화는 1150원대에서 1100원대로 빠른 속도로 절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전세계 완환딜러들을 패닉으로 몰아갈만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일본, 한국의 외환당국은 의외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이미 G7을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까지 포함한 강대국들이 이미 약달러를 인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닐까? 미국이 사상최대의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약달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와중에, 일본 경제는 10년간의 불황을 극복하고 공식적으로 디플레이션 시대의 마감을 선언한 상황이라 엔저를 고집할 이유가 없고, 중국 역시 한동안 미뤄왔던 금리를 인상하여 약달러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을 보면, 약달러라는 것이 선진국간에 이미 합의가 된 사항이 아닌가 하는 추론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약달러를 용인하여 경상수지 적자문제의 해결을 먼저 도모하고, 경상수지 적자보다 좀 더 어려운 문제인 재정적자 문제는 부시의 재임이후로 해결을 미뤄 놓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 부시의 재선 레이건과 부시는 여러가지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건이 집권한 1981년은 미국 금리가 20%에 달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운 시절이었으며, 부시가 집권한 2001년도 미국은 밀레니엄 버블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경제가 극도에 침체에 빠졌던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또한 레이건과 부시는 공화당 출신으로 전임 민주당 대통령에 이어 집권을 하였는데, 레이건은 80년대 초반의 불황을 군사비 지출확대등 재정확대를 통해 극복하였으며, 부시는 4번에 걸친 감세안과 이라크 전쟁비용지출등 감세와 재정확대 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킨 공을 가지고 있습니다.(레이건이나 부시나 재정확대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켰기에 임기 동안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는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레이건의 집권1기는 고유가의 시대였습니다. 레이건이 집권한 1981년 국제유가는 2002년 환산가로 60달러에 육박하였고, 재선에 성공한 1984년은 46달러에 육박하였습니다.(역시 2002년 환산가). 부시가 재선을 치르는 2004년 국제 육가는 56달러까지 급상승하다 최근들어 50달러 근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이건은 1984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약달러정책을 폈으며 1985년 국제유가는 24달러까지 급락을 하게 됩니다. 부시 역시 최근들어 약달러를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는 최근들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국제 유가 전문가들은 내년도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 비교일수는 있으나 레이건과 부시는 비슷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시가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방법이지만, 필자는 부시가 재선에 성공하고 내년 국제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4. 내년에도 세계 경제는 호황을 이어갈 것이다. 현재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필리핀, 태국, 싱가폴, 러시아등의 개발도상국들의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등 초 강대국들의 주가는 그다지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냉정히 말하면 1차 상승후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벨기에, 영국등 유럽 국가들의 주가가 최근 눈에 띄게 상승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편 개발도상국을 넘어서 선진국의 문턱에 이른 대만이나 한국, 홍콩등의 주식시장은 개발도상국들 보다는 주가가 좋지 않지만,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주가를 소형주라고 한다면, 한국이나 대만등 선진국 문턱에 이른 나라의 주가는 중형주, 미국이나 일본의 주가를 대형주라고 한다면, 소형주 상승 -> 중형주 ->대형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모습입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는 초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미국경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이 살아나고 있으며, 중국은 2008년까지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고려한다면(거기에 내년도 유가 급락이 뒤 따라 온다면..), 내년에도 세계 경제는 호황을 이어갈 것입니다. 5. 2005년 한국은 드디어 경기침체에서 탈출한다. 최근 LG카드가 카드 사태이후 최초로 월별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은행주들의 순익이 증가하고 있어 그 동안 한국을 내수침체롤 내 몰았던 두개의 신용불량자 문제와 가계부채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제품 출하나 도소매 판매, 설비 투자가 2/4분기에 비해 3/4분기가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하여 나쁜 모습으로 보이고 있지만, 동행지수 자체의 수준이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이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8월의 침체를 극복하고 상승으로 전환되었으며, 실업률이 하락하였고, 선행지수의 하락폭이 점점 완화되고 있어 향후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있습니다.(9월들어 백화점 매출액의 감소율이 하락하고 있고, 할인점의 매출액은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필자의 판단에 한국 경제는 올 3/4분기가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한국판 뉴딜같은 정부의 재정집행 증가와 유가하락, 엔화의 상대적 절상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원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내년도 드디어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원화 절상은 수입물가 하락을 유도하여 국내 물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2005년 한국 증시는 드디어 전고점을 돌파하여 1200, 1300, 1500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돌진한다. 내수의 부활,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만성적 저금리 상황에서의 투자대안 부재(한국은 IMF이후 만성적 자금부족국가에서 자금 풍족국가로 전환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금리는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기 이전까지는 추가하락할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보유세 증가에 따른 부동산 투자의 메리트 감소, 적립식 주식상품의 증가, 세계 경제의 호황 지속, 국제유가의 하락등등.. 의 호재로 한국 증시의 제 2차 황금기(1차 황금기는 1980년대 중후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