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펀글 10-08 09:53
연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 몇 가지 부분에서 희망의 서광이 보이며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워낙 장이 급변하고 있고, 또 시간 관계상 오늘은 자세한 그림 참조 없이, 간단한 글로 단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글을 올린다. 1.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제 원유가를 비롯하여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데 있어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2. 하원에서 진통이 있긴 하였지만 결국 7,000억 달러의 구제 금융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자금 집행 담당자로 전 골드만삭스 이사 출신의 35세 캐시캐리가 임명되어, 이제 그 말 많던 7,000억 달러가 장전 완료되어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가 그 동안 문제가 됐던 기업 어음(CP) 직접 매입을 결정하였으며, 이는 단기 운영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미국 기업들의 숨통을 터 줄 수 있을 것이다. 3. 미국 다우지수가 9,000포인트 초반 대까지 급락하며, 단기 이격도가, 일봉, 주봉, 월봉 모두 역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이는 미국 증시가 단기 바닥권에 도달하여 반등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모습이다. 4. 미국 증시 변동성 지표인 VIX가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고점권에 도달한 후 흔들리는 모습으로 향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엿 보이고 있다. 5. 미국 증시 Put/Call Ratio 주봉 차트 역시 역사적 고점권에 도달하여, 급락에 따른 단기 반등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6.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이 구제 금융 집행과 금리 인하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선진 각국의 공조가 구체화되고 있어, 이제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세계 각국의 대응이 기대되는 시점에 도달한 느낌이다. 7. 최근 글로벌 증시가 연일 급락하여 주요 이동평균선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이는 전진 부대가 후방 보급선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진 것과 같은 상황인데, 이는 세계 각국 정부의 대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위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글로벌 증시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니, 주식 보유자는 주가 급락에 따른 공포감에 무작정 손절매 매도 버튼을 누르기 보다는, 설령 추가적 하락이 있더라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조만간 다가올 단기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해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