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납니다." 코스모스펀드 11-03 18:32
정말..... 눈물이 납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이 상하네요. 저번 폭락장에 많은 손실을 입고 주식을 다팔고나서 보니 그담부터 폭등을 하니요.. 그리고 참다참다 오늘 조금 매수를 하니 종가에 내리고요.. 정말 답이 없네요.. 정말로 자살하는 사람들 심정 이해가 갑니다.. 아무 의욕이 없어집니다.. 선생님 정말 다음 대세상승장에 저번처럼 10배 100배짜리 종목들이 나올까요? 정말 그런 희망이라도 잇다면 그 희망을 보고라도 참고 견딜수 있습니다.. 그런날이 저에게 올까요? 요즘은 정말 모든것에 회의가 듭니다,. 남들은 주식이 다 상승하는거 같은데 저만 매수하면 내리는거 같고요.. 정말 이 시장을 이길수 없는지 답답하고 슬픕니다.. 하도 화가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하여 선생님께라도 하소연을 해봅니다.. 괜히 불편한 글을 보낸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 제가 아는 한 선생님께서는 오랫동안 선물거래를 하신 분이신데 최근의 급변동에서 투자금의 많은 부분을 잃고 허탈해 하십니다. 무척 수척해지셨습니다. 제가 지난 10 년 동안 백 배, 수십 배, 열 배 오른 종목 수십종목들을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의 두 손에 꼭 쥐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7 월 부터 12 월까지 계속 남도 벌게 해주어야 하니 매도하시고, 현금비중을 늘리하고 말씀드렸습니다. 급기야 작년 12 월에는 대세상승 포기 및 대세하락가능성을 경고해드렸습니다. 저는 그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현금 비중을 80 % 수준으로 높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국증시는 전세계 증시와 함께 동반하락하면서  종합지수 1000 p 가 붕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폭락장에서 끝내 참지 못하고 선생님들의 떨리는 손이  결국 바닥에서 매도 버튼을 누르고,   다시 급등한 다음  매수 버튼을 누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멈추십시오" "  "생각따로 손 따로" 글을 통해 주식투매 중단과 무분별한 매수중지를 명확하고 강력하게 권고해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의 노력이 전화와 메일을 통해 수 많은 분들에게는 허사였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주식의 최고가를  거의 맞출 수 있지만 그 가격에 매도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제가 매도하고 수 십배 더 오른 경우도 있듯이 저는 적당한 가격에 매도합니다. 매수 역시 최바닥을 탐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제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최고가에 매도한다면 누군가는 하락하는 주가와 함께 마음이 무너질 것입니다. 제가 최 바닥에서 매수한다면 바닥에서 매도한 사람은 저로 인해 절망하겠지요. 저는 욕심을 부리는 대신 쌀을 정당한 값을 주고 매수하여 적당한 이윤을 남기고 파는 미곡상 처럼  주식도 그렇게 거래를 합니다. 앞으로 두 달이 지나면 저는 2000 년 주식으로 절망하는 선생님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스스로 말씀드린 10 년 간 무료정보 제공 약속으로 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꿈속에서 한 약속이라도 지켜라" 는 어떤 가문의 유지와 같이 제가 지킨 약속으로 인해 나름의 보람을 느낍니다.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주식투자 성공은 생업을 가진 선생님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22 년간 주식투자를 하면서 챠트를 자기 키 높이 만큼 그렸고 지금도 늘 새로운 투자기법들을 만들어 내면서 정교한 투자를 설계하는 사람과 맞서    이기실 수 있겠습니까? 그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을 이기실 수 있겠습니까? 전세계의 증시와 경제흐름을 조정하는 세력들을 이기실 수 있겠습니까? 순간의 판단으로 냉정하게 매매하는 그림자와 같은 속도의 거래시스템을 이기실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선생님 스스로의 마음을 이기실 수 있겠습니까? 부족한 정보와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두려움과 욕심에 압도되기 쉬운 스스로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가운데 겸손하게 자신을 쳐서 발 아래 굴복시키실 수 있습니까? 저는 지난 10 년간 선생님들을  정직하게 섬겼으며 이제 그 약속의 문을 닫기 직전에 있습니다. 대신 저는 얼마 전부터 도움이 필요한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약속을 조심스럽게 소개하였습니다. 새로운 10 년의 약속. 이미 코스모스를 신뢰하시는 수 많은 선생님들께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코스모스에서 도와드린 방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정교하고 정확한 정보를 드린다 하더라도,  선생님들의 투자자산은 선생님들의 투자습관과 투자원칙의 수준에 맞게  그 수익과 원금의 크기가 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기섭을 신뢰하시는 만큼 코스모스의 주주가 되십시오. 코스모스는 앞으로 10 년 동안 그 소중한 신뢰의 자산을 최대로 증식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내재가치  가격으로 그 주식을 회사에서 재매수 해드리겠습니다.  2 ~ 3 년 후 부득이하게 투자자금 회수가 필요하신 분들은 회사의 투자성과에 상관없이 최초투자 가격으로 회사에서 다시 매수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10 년은 선생님들의 경제적 운명이 바뀌는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기존의 주주님들과 같은 조건으로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모든 분들을 다 주주로 모시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혹시 사정으로 인해 주주로 모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