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1월 1일, 한국증시의 대세 상승을 예고한 1편에 이어

지난 2008년 9월 21일, 미국 증시의 큰 폭 하락을 예고한 2편을 썼고,

그리고 오늘 2008년 11월 9일 또 다시 3편을 쓰게 됐습니다.

금번 글의 내용은 다름 아닌, 미국, 중국 증시의 기록적인 하락과

그와 더불어 한국 증시의 예상외 큰 폭 하락을 예고하는 내용입니다.

향후 1 ~ 2년 안에

1. 미국 다우증시는 3,000 이하로 하락하며, 어쩌면 1,000 이하로 하락할 것이다.

2. 중국 상해 증시는 1,000 이하로 하락할 것이며, 어쩌면 600 이하로 하락할 것이다.

3.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저점을 붕괴할 것이며, 향후 많은 기업과 가계의 도산이 이어질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세계 경제가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그렇게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합니다.

1932년 시작되어 2007년에 마무리된

미국 경제 장년기 75년의 화려한 역사는

2007년 ~ 2010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혼란기를 겪으며

2010년 하반기부터 노년의 쇠퇴기로 접어들 것이며,

이후 세계는 노년기 미국의 지혜와 경험을 머리로 하고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몸통으로 작용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구도로 형성될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역사, HDS 78년 싸이클..

2007년 ~ 2010년 상반기는 그 과도기적 시기이며

지난 75년, 미국의 장년기 경제 호황의

각종 부작용들이 일시에 터지며 세계 경제가 혼돈으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번영은 미국의 달러와 금의 분리에서 시작되어

무책임할 정도로 미국 달러화의 발행을 증가시키고 금리를 인하하며 완성되었으며,

결국 전세계 주가, 부동산 가격에 버블을 가져오며 2008년부터 붕괴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1년간 한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어왔지만

이러한 고통은 부동산 가격 하락을 경험한 미국 국민이나

6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6,300에서 1,700까지의 하락을 경험한 중국 국민이나

불과 3개월간의 짧은 시간에 주가지수가 1/3 토막 난 러시아 국민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상당히 해피한 경험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와 막대한 직접 통화 공급으로 인해

미국 리보 금리가 하락하고 TED Spread가 하락하여

미국의 신용 위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안심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

이는 이제 2007년 ~ 2010년의 극심한 혼란기의

서론이 마무리 되었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의 신용 위기는 서론에 해당할 뿐이며

본론은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자산가치가 본격적으로 붕괴되기 시작하며

이것이 실물 경기 침체를 더욱 확대시키고,

이는 결국 기업과 가계의 도산으로 연결되어

세계 실물 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3년 혼돈기의 결론은,

2009년 ~ 2010년, 상황의 막바지에 이르러

그간의 금리 하락과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현상이 발생하며,

일부 국가들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국지적 분쟁이 발생하며 공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이러한 예측은 물론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월 이후 각국 시장 상황과 정부들의 대응,

각종 통계치들과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를 살펴보며

나름대로 숙고하여 내린 판단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 7월 이후 최근까지

새벽 3 ~ 4시면 잠에서 깨어 시장을 관찰하며,

수백 여권의 책을 읽고, 또 여러 산사(山寺)를 찾으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잠을 안 잔 것이 아니라 못 잤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의 예측이란 언제나 틀릴 가능성이 높으며,

저는 특히 여러 가지로 미숙하고 거기다 오랜 시간을

일반 사회, 전문가 집단과 격리된 채 거의 홀로 생활해 왔기에

저의 이러한 생각은 저만의 상상일 가능성이 높고

각국 정부들의 긴밀한 대응에 의해

완전히 틀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를 아는 사람들,

저와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인연을 맺은 사람들,

그리고 최근 1년간 주가 하락으로 정신적, 물질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이 땅의 수많은 아버지들, 어머니들, 그리고 막연한 희망에

소중한 미래를 저당 잡히고 있는 수 많은 젊은이들을 생각할 때

설령 필자가 바보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1929년 이래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상황이고,

그러하기에 그 어떤 전문가, 그 어떤 누군가도 함부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판단하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다만 일부 사람들만이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에 소설 형식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뿐입니다.

2007년 ~ 2010년..

이 시간은 인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그런 미증유의 시대가 될 것이며,

이런 극한의 카오스적 시기는

새로운 질서의 탄생을 위한

산고의 처절한 몸부림이 펼쳐지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 것인가..

이 시기는 결코 수익을 위한 시기가 아니며

RISK 관리가 철저한 자들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시기는 최대한 보수적인 사람마저도

상처를 입는 그런 시기가 될 것이며,

그러하기에 함부로 예단하는 행위는

그 무엇보다도 위험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하루 이틀 하는 돈수(頓修)적 차원이 아니라

평생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점수(漸修)적 차원이 되어야 하며

이는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니

투자자들은 이 점에 대해 각별히 생각하고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젯밤을 이런 저런 생각에

꼬박 세우고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쓰는 글이기에

필자는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다시 지우고 싶기를 간절히 열망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지금은 제 정신이 아니기에 이렇게 글을 쓰지만

제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아마 또 다른 이유를 들이대며

또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99.9%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필자가 이 글 때문에 바보가 된다 할지라도

오늘 이 글을 쓰며, 또한 오늘 이 글을 필자 스스로도

깊게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투자자들이나 이해 관계자 분들께서는

이 글을 어느 광인(狂人)의 미친 잠꼬대 소리나

공상과학적 소설로 여겨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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