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최고점 대비 약 60 % 가까이 하락하였다면  그 것은 대세하락이 입증된 것입니다.
대세하락이 이루어진 지금 대세 바닥이 확인된 것일까요?
증시와 경제가 대세 바닥이 완성되고 대세상승으로 전환된 것일까요?
자산들 대부분이 크게 하락한 지금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계속 어줍잖은 지식으로 아는체를 했거나 아니면 알고도 속였든지 둘 중 하나인,
증시하락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할 지위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 중 대부분은
증시가 대세하락한  지금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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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라도 가입하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당연히 불확실한 증시 여건 때문. 이 대통령으로선 국민들의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조금이라도 증시회복에 도움을 주려는 차원에서 펀드가입을 언급했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못한 실정이다.

지금 같은 주식시장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약속이행'차원에서 펀드에 가입할 경우, 자칫 국민들에게 펀드 가입을 간접 권유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그 자체가 엄청난 '부메랑'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동관 대변인도 지난달 "아직 펀드를 사지 않았으며 적절할 때 사게 될 것"이라는 정도로만 말한 바 있다.

만약 이 대통령이 실제로 펀드 관련 언급 직후, 펀드나 주식을 샀다면 수익률은 어땠을까. 펀드가입 발언을 했던 9월18일(코스피 1,392.42) 이후, 현재(25일 983.32)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7.6%, 코스피 하락률은 -29.38%다. 1,000만원 어치를 샀다면 3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봤을 것이란 얘기다.

지난달 30일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는 발언 이후로 계산해도 펀드 수익률은 -11.15 %, 코스피 하락률은 -9.35%에 이르니 불과 20일도 안돼 10%를 날렸을 법 하다.

그랬을 리는 없겠지만 만약 대통령 발언을 따라 투자한 개인이 있었다면? 이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11-26 03:17 | 최종수정 2008-11-26 06:01 






이명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해외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리셉션에서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한 1년 내 부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가 마찬가지로 최저인 주가가 1년 이내에 다 회복된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 주식을 사고 부동산도 사서 큰 부자 된 사람을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사라는 얘기는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어려울 때 지도자는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주식의 매매 시기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어느 땐가 해결될 것”이라며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한국이 아무리 잘해도 물건을 내다 팔 수가 없어 내년이 되면 정말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하고 도약할 것으로 믿으며, 2~3년 후에는 전세계가 한국의 발전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접견, “앞으로 1, 2년은 마이너스 재정을 하더라도 경기부양책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국 경제가 먼저 살아나야 다른 나라도 사는 만큼 비중이 큰 캘리포니아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11박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밤 귀국했다.



로스앤젤레스=염영남기자 libert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