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만들기 코스모스펀드 02-20 22:31
천수를 누린 한 노인이 죽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나는 것을 보는 것은 옷깃을 여미게 만듭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 편에 그 죽은 노인 나이의 반도 못살고 억울하게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아 있으나 실은 죽은 사람이 더 부러울 정도로 고통을 받는 수 백만 명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머지 않아 밀어닥칠 잔인한 세상의 발톱에 할퀸 고통으로 가슴을 쥐어 뜯게 될 사람들도 보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야만적인 전쟁의 냄새가 풍깁니다. 살아 남은 수 백만 생명들의 절박한 외마디 비명은  한 노인의 호상 소식에 가려지고 있습니다.  "나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다." 죽은 자들이 아니라... 죽은자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습니까? 죽은 사람이 생전에 절박하게 도움을 청했을 때 도와주지 않고 숨을 거둔 다음 주검 옆에 돈다발을 놓아 주어도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합니다. 살아 있을 때  한끼 식사라도 대접하고 손을 내밀 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미 죽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얼굴을 돌려야 합니다.   "산 부모 앞에서는 불효자라도 죽은 부모 앞에서는 모두 효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