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진의 탄생

“스트라우스”는 천막용 천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미국서부에 황금광산이 발견되면서 소문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갑자기 많은 집들이 필요했습니다.

천막은 떠돌이 광부들에게 좋은 숙소가 되었고,

"스트라우스"의 공장도 날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군대에서 천막 1만개 분량의 천막천을 주문 받았습니다.

엄청난 주문을 받은 스트라우스는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1만개의 천막천을 만들어 납품하였으나,

납품한 천막은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와 함께 되돌아왔습니다.

1 만개의 천막 전부 군대에서 사용하는 색깔인 국방색이 아닌,

청색으로 사용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빚까지 낸 “스트라우스”는 도산에 처할 위기를 맞았고,

종업원들은 밀린임금을 달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 매일 술을 마셨고,

몽롱한 상태로 거리를 헤메고 있던중

금 광산의 광부들이 모여앉아 바지를 꿰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친 일을 하는 광부들은 바지가 잘 떨어져서 매일 바느질하는 게 일과중 하나 였습니다.

스트라우스는 "보다 질긴 천으로 옷을 만들면 바느질을 안해도 될텐데"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러다 자신이 무심코 내 뱉은 말에 깜짝 놀란 그는 무릎을 탁치면서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염색이 잘못된 청색 천막 천으로 바지를 만들었습니다.

광부들에게 청바지는 최고 인기였고 불티나게 미국본토의 의류계를 석권하더니

3년이 지나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트라우스"는 천막을 제작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돈을 벌었습니다.

실수를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은 열정이 '블루진'라는 상품을 탄생시겼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껏 블루진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세계인이 가장 많이 즐겨입는  옷이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