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부당한 일입니다. 이기섭 05-17 09:03
이 곳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합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10 년이지만 많은 선생님들을 뵙고 많은 가르침을 듣고 또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여러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은 이기섭일 뿐 저는 선생님들에게 가르쳐드리거나 깨우쳐 드린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저는 결코 선생님들의 스승이 될 수 없으며 그 것은 천만부당한 일입니다. 제가 특정분야에 잔재주가 있어서 선생님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어 드렸다면  그 것 역시 조물주로부터 비롯된 거져받은 것일 뿐이고, 제가 열심히 연구하여 경험하고 깨우치면서 연마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것을 가능하게 하는 몸과 주변 환경들 중 제가 만들거나 조성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니 제게 돌아와야 할 영예는 티끌만큼도 없습니다. 부여받은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짐승들과 달리, 지적능력과 능력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훨씬 못미치는  언행만 일삼는 허물이 많은 이기섭은 그 차이만큼 죄가 많기도 하니 '의인' 이라는 말씀 또한 천만부당한 일을 넘어 참담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게 합당하지 않은 그러한 말씀은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주신 귀한 말씀은 부족한 제게 발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회초리로 알고 더욱 삼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제넘지만 저에게 합당하지 않은 그러한 말씀의 글은  사랑방에서 저를 계속 부끄럽게 하기 때문에 삭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모스는 지난 10 년의 목표와 계획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5 년, 10 년의 계획을 설정하여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저와 함께 일할 유능한 분들을 모시고, 제가 힘 닿는 대로 도와드리고 싶은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다면 그 것으로 만족합니다. 선생님들의 가정에 경제적 안정과 자유 그리고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분에 넘치는 후의와 신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