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모습을 정리하고자 한다.

1. 만족하기

누구나 부동산 투자 전엔 목표를 정한다. 그러나 자신의 환경과 처지보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면 거의 실패한다. 목표는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잡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목표액에 도달했다면 과감히 스톱할 줄도 알아야 한다. 자제력 발휘가 곧 성공의 지름길이다.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기법 익히기

소액투자로 리스크를 타파하거나 줄일 수 있겠지만, 분산투자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부동산 종목이 여러 가지이므로 그중에 몇 개에 분산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땅을 예로 들면 소액으로 2~3군데 투자해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 땅 투자는 대운이 많이 따르기 때문이다. 세 군데 중 대운 따르는 곳이 하나 정도는 생길 수 있다. 한 군데에 거액으로 집중 투자하기보단 세 군데 조금씩 소액투자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절대로 꼭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때 반드시 소액 투자를 해야 하며 꼭 여윳돈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험이 뒤따른다.

필자가 아는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20여년 전부터 땅을 사기 시작해 여러 군데 현금을 묻어두었다. 충청과 수도권에 분산투자했다. 신속한 정보력이 없어 참 한심한 투자를 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한군데는 터졌다. 경기 광주가 그곳이다. 여러군데 묻지 마 투자를 소액으로 했기에 충격은 덜 했다. 그리고 여윳돈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돈으로 투자를 해서 문제는 없었다. 광주 땅 하나가 여러곳의 묻지마 투자로 잠긴 돈을 구제해준 꼴이 되었다.

간혹 주부들의 땅 투자를 보면, 1필지에 1000평 이상을 매입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투자 습관이라 불안하다. 매도 시에 팔기도 힘들 뿐 아니라 관리 및 개발도 버거울 수 있다. 개발이 된다 해도 관리가 만만치 않을 터이다.

3. 독서 많이 하기

여느 재테크 성공자들의 공통적인 면은 다양한 독서습관이다. 책이 힘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해 정보를 입수하기도 하지만, 간접적인 정보는 책을 통해 얻는 것이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엔 돈이 들지 않지만 사람을 만나는 직접경험은 돈이 든다. 사교비이다.

책을 읽는 것은 남의 좋은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대기업 재벌회장이나 정치인도 책을 많이 읽는다. 경제책이나 부동산책 등등...

부동산 책 중에도 양서와 비양서가 있을 수 있다. 한탕주의나 대박을 종용하는 그런 종류의 책은 읽지 않길 바란다. 잡히지 않는 무지갯빛 같아서다. 투자는 환상이 아닌 현실이다. 공상만화 같은 부동산 책도 시중에 많이 있어 안타깝다.

4. 나보다 모든 면에서 Up된 자와 사귀기

성공한 자의 뒷면을 보면 이중적, 계산적, 이해타산적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행동은 좀처럼 안 한다. 아니 절대 안 하더라. 돈을 쓸 때도 역시 투자이다. 모든 면에서 '투자' 개념을 무시하지 않는다. 1을 주고 2 이상을 손에 쥔다.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어야만 돈을 쓴다. 술 한잔을 마셔도 투자이다. 술자리의 가치를 따진다. 자신에게 별 볼일 없는 자와는 술을 안 마신다. 어디 부동산 면에서만 그럴까?

재벌이 서민 도와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기부문화, 이들에겐 남 얘기다.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왜 쓸데없이 쓰냐는 소리다. 정치인 등 파워 있는 자에게 투자, 재투자를 반복해 사업에 힘을 키을 뿐이다.

부동산 투자예정자는 부동산 성공자에게 투자하라. 밥이나 술을 사주면서 시작하는 게 투자이다. 술값, 밥값이 최소 투자액이다. 투자의 시작인 셈이다.

5. 큰 모임 갖기(크고 작은 모임 갖기)

성공한 자들은 사람을 사귀기 위해 모임을 갖는다. 특히 부자와 사귄다. 가난한 자와 만나면 큰 도음이 안 된다. 그들은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약하다. 소모전을 한다. 지름길을 모르고 열심히 양심적으로 있는 법, 없는 법 다 지키며 산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살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인생이 너무 짧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하우 체득이 더 중요하다.

6. 종교 갖기

'종교 = 무소불위!'

종교와 관련된 건축행위가 난무해서 문제지만, 어찌되었건 종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건 분명하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사항도 '나 몰라라' 하더라. 악용만 하지 않는다면 종교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종교를 가진 자 중에도 힘 있는 부자가 많지 않은가.

7. 실패자들을 보기

만약의 사태에 대한 일종의 대비이다. 설마가 사람 잡는 말이 부동산에서는 간혹 적용된다. 부동산 사기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 법원에 한번 가보라. 오합지졸에 가까워 속터진다. 큰 욕심이나 대박을 노리지 않고 정도 걷는 투자가 이상적이다. 법원에 간다는 것은, 예컨대 잔치집 방문도 좋지만 상갓집 한번 가는 것도 인생살이에 도움이 된다는 경우다. 큰 욕심을 버리고 동기부여 받을 수 있는 자리이다. '예방'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적당한 긴장감으로 살아갈 계기가 될 수 있다.

8. 준비 기간은 길게 잡기

단계별로 준비하니 길수밖에 없다. 부자는 부지런하고 여유 있게 한 단계 한 단계씩 밟아나간다. 천천히 여유 있게 단계 밟는 일은 게으름과 다르다. 여유와 게으름은 다른 것이다. 준비 기간이 길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서두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실패자들의 공통점은 급하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잘 알려면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금은 아주 조금이어야 하겠지만, 투자기간은 아주 많이 필요하다. 부동산은 자금력과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부동산 초보자는 준비기간을 3년 이상 길게 잡아라.

9. 여행, 바캉스 때도 땅 공부하기.

이것도 부동산 공부이다. 부동산에 대해 눈 뜨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장공부는 때가 따로 없는 것이다. 땅을 볼 줄 아는 지각력이 생겼다면 부동산에 대해 절반은 알게 된 것이다. 부지런히 땅 공부 하라.

10. 땅을 먼저 공부하고 아파트 등 지상물을 공부하기

육상이 스포츠의 꽃이라면 부동산의 꽃은 땅이다. 부동산의 기본이 땅이다. 기초가 되는 것이다. 땅이 있어야 아파트 등도 지을 수 있지 않은가.

11. 특이하게 획기적으로 전망하기

TV로 예를 들어보자. 가수가 라이브로 노래가 가능하나, 드라마는 녹화가 100%이다. 만약 TV드라마를 연극처럼 라이브로 방영한다면 획기적일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안 들어가는 곳을 선점해 놓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우' 몰리는 곳으로는 가지 않는다. '우' 몰리는 곳 인근에 '비인기' 지역에 노크한다. 차후에 '비인기' 지역이 '인기' 지역으로 변할 기대 때문이다.

단, 정보가 중요하다. 특히 작은 정보 즉, 연접개발제한, 맹지, 보전녹지 등 장기적 장애요소를 잘 알아봐야 한다. 맹점을 잘 아는 것도 부동산 정보이다. 부동산을 살 때는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보자는 말이다. 단점 없는 완벽한 인간이 없듯이 이 세상에 완벽한 부동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