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코스모스펀드 10-10 08:28
"이제 내게 그 때가 닥쳤구나." 어제 누님 내외분이 오셔서 어머니 진지드시는 것을 도와드리자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제가 그 뜻이 궁금하여 무슨 말씀이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 네 할머니 말이다. 옛날 살아 계셨을 때 밥을 차려 드리면 맛없는지 겨우겨우 드시는 거여. 그래서 물어보았제. '어머니, 왜 밥을 맛 없어 하고 또 잡수고 나면 그렇게 한숨을 쉬어요? 우리는 밥이 꿀맛같고만.'  그런디 지금 내가 음식이 아무 맛도 안나고 한 숟가락 목에 넘기기가 힘이 들어 밥을 삼킬 때마다 물을 한 모금 마셔야 하니, 그 때 할머니가 지금 나 처럼 그러셨던 거여. 그 때가 어제 같은디 벌써 내가 할머니 처지가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