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열 배나 더 낫습니다. 코스모스펀드 11-27 15:42
여름방학 때 제가 어린 아들 둘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시장흐름을 나타내는 그림을 보고 있다가 이러저러하게 되거든 아빠에게 알려 주면 용돈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둘이 서로 교대로 모니터 챠트를 지켜보면서 제가 알려 준 그대로 정확하게 신호를 포착하여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일로 끝냈지만 어린아이들이 제가 가르쳐 준  그대로 준행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집사람은 십 수년간 제가 하는 일을 지켜 보았기 때문에 잘 할 것 같아 가르쳐 보았지만 오히려 문제만 만듭니다. 이 지표를 보라고 하면 나름대로 제게 들은 여러가지 기법에 준거하여 말을 해주는 통에 혼란만 초래됩니다. 매일 변하는 국면과 시황에 맞추어 오늘은 이것을 보라고 하면 그 것만 보면 되는데 나름 자기도 좀 안다는 뜻이겠지요. 주식을 배우겠다는 사람들 중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든 사람들은 여간해서 기존의 투자습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특히 자만심이 강한 사람들은 투자에서 필요한 중요한 점들을 강조해도 자신의 생각대로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식에 대한 지식이 늘면 늘수록 더 완고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나 사업,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신있는 것과  고집부리는 것, 유연한 변화와  변덕스러운 것, 자신감과 교만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