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자야심 (狼子野心) 코스모스펀드 04-12 19:33
춘추시대 초나라의 투자문은 약오씨의 후예로, 전설에 따르면 그는 태어난 직후 들에 버려졌는데 호랑이가 길렀다고 한다. 나중에 그를 발견한 사람이 "이 아이에게는 복이 있다"며 데리고 갔다. 투자문은 초나라의 재상이 되었는데 사람됨됨이가 공정하며 법 집행도 엄정공명했다. 한 번은 그의 친척이 법을 어긴 일이 있었으나 담당관원이 투자문의 체면을 생각하여 그를 석방했다. 그 것을 안 투자문은 즉시 담당관원에게 말했다. "국가가 법률을 만들고 담당기관을 설치했는데, 법집행자가 법을 무시하고 죄인을 석방하면 안 된다. 비록 나의 일가일지라도" 그리고 그를 넘겨주어 공평한 심리를 하든가 아니면 자해를 시키든가 하라고 명하였고, 담당 관원은 결국 그 사람을 법에 따라 처벌했다. 이 아야기를 들은 초나라의 성왕은 즉시 그의 집을 찾아가 투자문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 말을 들은 초나라의 백성들이 말하기를, "모두가 투자문 같다면 초나라가 제대로 다스려 지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루는 투자문이 병부상서로 있는 아우인 자량을 보러 갔다가 그 아들 월초를 보고 "낭자야심"이라고 말하면서 이 아이는 자라서 틀림없이 우리 약오씨에게 큰 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자문이 임종에 이르러 가족에게 유언했다. "월초가 권력을 장악하거든 도망쳐라." 투자문이 죽자 그 아들 반이 재상이 되고, 월초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병부상서가 되었다. 기원전 626 년 성왕의 아들 상신은 부왕을 시해하고 왕이 되어 목왕이라 칭했다. 반은 알고 있었으나 발설하지 않았다. 월초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재상이 되기 위해 목왕에에 반을 중상했다. 목왕은 월초와 위가의 말을 믿고 반을 죽이고 월초를 재상에, 위가를 병부상서에 각각 발탁했다. 월초는 20 년간 재상직을 보았다. 그 사이에 목왕은 죽고 장왕이 즉위했다.그는 장왕이 위가를 중용하여 그의 권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원망하여 모반을 꾀하였다. 월초는 장왕이 외국으로 원정을 나간 틈을 타 약오씨 일족을 이끌고 위가를 습격하여 그를 죽였다. 그 것을 안 장왕은 투자문 집안의 역대 공적을 생각하여 월초가 사죄하고 그 아들을 인질로 내놓으라고 제안하였으나 월초는 거부했다. 다음 해 7 월경, 월초와 장왕 양군이 교전하여 장왕은 약오씨의 일족을 몰살시켜버렸다. 월초의 "낭자야심"은 결국 투자문이 염려한 대로 약오씨에게 큰 재난을 가져다 주었다. "늑대 새끼는 작아도 흉포한 성질이 있어 길들이기가 어렵다. 흉포한 사람의 마음 역시 교화하기 힘들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