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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콜라 ‘칼슘부족’ 부추긴다? 코스모스펀드
10-08 08:40

[마이너스푸드] 라면에 콜라 ‘칼슘부족’ 부추긴다?





  





“매경헬스는 함께 먹었을 때 특정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심지어 건강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자 [마이너스푸드] 코너를 신설합니다. 매주 목요일 제공되는 이 코너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양팀과 함께합니다.”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는 1일당 한해 평균 84개의 라면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야흐로 라면 천국이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된 제품들이 입을 즐겁게 해준다.

기존에 밀가루로 만든 유탕면이 전부였다면, 요즘엔 튀기지 않은 라면까지 등장해 사랑을 받고 있다.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쌀국수, 녹두로 면을 만든 녹두국수, 밀가루 대신 전분을 활용한 라면 등이 있다.

맛도 좋고, 조리도 간편하지만 라면은 염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이에 고혈압, 심장혈관질환, 신장질환자처럼 염분 제한이 필요한 경우엔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라면을 먹을 때 ‘건강’ 생각에 고민이 된다면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된다.

먼저 라면을 끓이기 전에 면에 뜨거운 물을 한 번 끼얹어 기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트랜스지방을 줄일 수가 있다.

라면스프는 약간 싱거울 정도로 적당량만 넣어 조리하는 것이 염분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혹은 염분의 반대작용을 하는 칼륨이 풍부한 당근, 양파, 파 등의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라면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료에 콜라가 있다. 칼칼한 입 속을 알싸하게 정돈해준다. 라면과 콜라가 겉보기엔 꽤 환상의 궁합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라면과 콜라는 둘 다 칼슘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둘을 같이 먹으면 칼슘부족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콜라의 정체

콜라는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10억 잔 이상이 소비되고 있다. 한국인의 콜라 평균 섭취량은 연 32잔.

최초의 콜라는 1886년 미국 약사인 존 펨버턴 박사가 만들어 약국에서 판매했던 코카콜라아. 당시 주원료는 코카나무잎, 콜라나무 열매에서 짠 즙이었다.

콜라를 마실 땐 치아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일례로 콜라에 치아, 생선뼈를 담가 주면 수십일 뒤에 녹아버린다. 콜라의 톡 쏘는 맛을 만드는 인산 때문이다.

또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콜라를 마신 다음에는 양치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는 골밀도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스주 터프츠대 연구팀은 매일 콜라를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골밀도가 떨어진다는 내용을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콜라에는 약간의 카페인도 들어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제시한 탄산음료 카페인 허용기준치보다 낮은 수치지만,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불안, 불면,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콜라 한 캔은 아이스크림 1개, 크래커 5장, 김밥 2개 정도의 열량이다. 콜라를 즐겨 먹으면 비만이 될 수도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경진 매경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