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산 7000조 넘어…작년말 기준 7385조 코스모스펀드 12-28 18:10
국가 자산이 10년 만에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기준 국가 자산이 7385조원으로 2008년 말에 비해 393조원(5.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 말 3223조원에 비해 2.3배 늘어난 것이다. 국가 자산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금융자산과 내구소비재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개인과 기업, 정부가 보유한 건물과 토지를 비롯해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까지 포괄한 개념이다. 자산 형태별로는 토지가 4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건물과 구축물 등 유형고정자산(42.8%)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재고자산(6.1%) 내구소비재(2.6%) 지하자산(0.6%) 무형고정자산(0.6%) 입목자산(0.3%) 등이다. 부동산만 따로 분리하면 지난해 말 기준 5162조원으로 직전연도(4896조원)에 비해 266조원 증가했다. 토지자산이 3465조원으로 전체 부동산의 67.1%를 차지했고 주거용 건물자산은 805조원(15.6%), 비주거용 건물자산은 892조원(17.3%)을 기록했다. 부동산은 전체 국가 자산의 70%를 차지했다. 시도별 토지자산은 서울이 1100조원으로 전체 중 31.7%를 차지했고 경기도가 980조원(28.3%), 인천이 207조원(6.0%) 등 수도권이 국가 전체 토지자산의 66%를 차지했다. [정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