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할매수와 전부를 팔아야할 때
주식은 저도 잘 모릅니다.
분명한것은
주식은 경제의 거울이며
변덕스럽고 복잡다단한 인간심리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인간심리는 모든 자연의 미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부르면 눕고쉽고
배부르면 더운날 새로운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세계주식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뉴월에 큰장이 선 전례가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특별히 돈을 많이 가진사람들의 행동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님들께서 많은돈이 있다면
주식은 언제든지 사도되고 돈은 조금 적게 벌면 되는데
이 더운날 진을 빼서 조금을 벌기보다는
서늘한 바람과 함께오는 수확의 계절을 준비할것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오뉴월은 한판씨름을 하는 계절이 아니며
다가오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다가오는 짝짓기의 계절에
마음에 드는것을 단숨에 찍고 그것을 지켜나갈힘을
기르는 계절이 오뉴월인것입니다.
이것이 오뉴월에 증권시장이 축늘어질수밖에 없는 이유며
증시참여자가 자연의 일부인 살아있는 생명체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다른 이유는 오뉴월은 판가름의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반기의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기에
산자와 죽은자를 확인하고서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기에
오뉴월이 지지멸멸한 시장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많은돈을 가진자들의
위험회피성향을 연구하면 쉽게 내일수 있는 결론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기다렸고 배고픈 우리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조심스럽게 탐색하여 투자의 기회를 늘릴때라고 생각되는것은
한발앞서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연약한 뒷발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씩 조금씩 투자를 하면서 준비할때입니다.
한편 지금은 전부를 팔때입니다.
오뉴월의 더위에 사그라질
오뉴월의 장마에 녹아내릴 것들의
전부를 팔아야할 때입니다.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세기말의 증후군은 다시오지않을 것입니다.
광풍이 이성을 압도하는 그런시절은 세기말에나 올것입니다.
이제 허장성세의 시대는 갔습니다.
이제 장미빛 희망만으로 꼬시는 시간은 다 끝났고
보따리를 풀어서 있는것을 보여줄 시간이며
빈보따리라면 태워버리는 일만이 남은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 사그라지고 녹아내릴것이며
그자리는 기본과 원칙으로 채워지고
기본과 원칙을 추구하는 정석투자자들의 잔치판이 있을 뿐입니다.
깡통을 버리는데 과거의 요란했던 소리에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깡통소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것이고
잊혀질것이며 결국은 빈깡통의 값만이 남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선량한투자자들에게 영리함이 함께하여
주식시장에서 행운을 붙잡기를 기원합니다.
템플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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