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류독감 김치효과에 관심 코스모스펀드 12-30 12:49
이름: 함보현 기자 (webmaster@cosmosfund.com) 2005/4/5(화) 북, 조류독감 김치효과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은 최근 서울대 연구팀이 밝혀낸 김치 유산균의 조류독감 치료효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29)는 "김치 젖산균(유산균)이 조류독감 등 가금류의 비루스(바이러스)성 질병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실험 과정과 결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강사욱(53)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7일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인 '루코노스톡 김치아이(Leuconostoc Kimchii)' 배양액이  조류  인플루엔자와 가금류의 뉴캐슬병, 기관지염 등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에 이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먹인 결과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민주조선은 강 교수를 '어느 한 나라의 연구사'라고 지칭하면서 "물을 먹인  닭은 13마리 중 6마리가 죽었지만 물 대신 젖산균 배양액을 50% 희석시킨 액과 배양액 원액을 먹인 경우 2마리밖에 죽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실험에 사용된 닭은 사람에 전염되지 않는 약한병원성(저병원성)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젖산균 배양액이 닭과 사람에게 모두 감염되는 조류독감 비루스에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연구사(강 교수)는 현재 배양액의 비루스 공격물질을 분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는 앞으로 젖산균 배양액을 조류독감 예방 및 치료제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hanarmdr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