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투자 시작하라 펀글 02-04 13:30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 이데일리 2007-01-16 10:30:00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대부분 자산 가치들이 급등해 거꾸로 투자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 작금의 0.03% 라는 수치가 미래에 30% 나아가 300% 투자수익을 기대하며 금투자 시리즈를 수회에 걸쳐 연재한다. 0.03 % 라는 수치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2006년말 외환보유액은 2389 억달러. 금은 0.7억달러. 따라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03%.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가증권 84.5%, 예치금 15.2% 등이다. 그런데 필자는 위 데이터를 얼마 전 신문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리고 두 번 놀랬다. 첫번째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이 자세히 신문지상에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에 잘 공개되지 않는 자료에 속한다. 외국 투기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항상 그 구체적 내용은 극도의 비밀로 하는 것이 국제 금융계의 관례이다. 그 구성내용에 따라 국제 외환시장이 출렁거리고, 결국 그 나라 자산가치에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은행이 금을 매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 폭락한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두번째로 놀란 것은 우리나라 금보유액이 7천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실물자산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종이화폐에 국가운명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 최대 보유국가는 미국이다. 8천1백톤을 보유하고 있다. 달러로 계산하면 1620억불이다. 세계 최대 무역, 재정적자국가가 세계 최대 금보유국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유럽 중앙은행도 이에 상응하는 정도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평균적으로 외환보유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의 금괴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전세계 금물량의 2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인 모두 나서야 한다. 과거와 같이 금이라는 실물자산으로 태환되지 않는 미국 달러는 결국 종이에 불과하다. 미국 재정, 무역수지 적자 등에 따른 달러 폭락이라는 악몽을 염두에 두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무엇인가 자산가치 보존을 위한 대안을 항상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당연히 선진 산업국가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금이라는 실물자산을 일정정도 보유하고 국가자산 가치보존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지금의 0.03%에서 10%, 약 200억 달러 이상의 금을 한국은행이 보유해야 한다면 금값은 당연히 폭등할 것이다. 중국 등 다른 신흥국가들이 이에 합세한다면 금값은 하늘 높이 날아갈 것이다. 한국인 자산구조도 한국 중앙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동산에 과다하게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작금 부동산 투기가 쓰나미처럼 전국을 휩쓸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층 심화되고 있다. 너도나도 아파트에 목매다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시대를 꺼꾸로 가는 자가 투자 대박을 터트릴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한국인 보유자산 90% 이상이 부동산이다. 여타 자산은 10%도 되지 않는다. 특히 부동산 자산가운데 집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가깝다. 최근 부동산 거품에 따른 폭락우려는 자산가치 보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요구한다. 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거론하는 자들 역시 부동산에 올인하는 세태 속에서 홀로 외롭게 금투자를 외치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비아냥거림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필자는 잘 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지 않을가 싶어 지금부터 황금투자에 대한 시리즈를 시작한다. 한국인을 위한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저자 이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