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 중 주의할 점이 또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운전자와 보험회사를 상대로 협박해 3년동안 15억원 상당을 갈취한 조직 폭력원들이 지난 10일 검거됐다.
광주, 전남권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속칭 "무등산파"등 10개파 폭력조직원을 포함한 108명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폭력조직의 와해로 조직규합이 어려워지자 연합세력을 구축하고 조직 활동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형사합의금을 비롯한 보험금을 갈취해 왔다.
범행대상은 외지에서 온 여성운전자 차량이나 주차중 후진하는 차량 등이었다. 이들은 후미추돌시 과실이 100%라는 점을 악용해 도로상에서 앞서가다 급정거해 고의로 사고를 일으켰다. 또 후진 중 사고시 과실 100%라는 점을 이용해 주차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내왔으며 역주행 차량이 많은 일방로를 선택해 심야시간에 많은 인원이 탑승한 상태로 대기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들 폭력조직원들은 자동차 수가 상승 방지를 위해 렌트카를 이용해 왔으며 사전 공모 후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으로 역할을 분담해 사고를 유발하고 신호대기 후 후미 추돌 사고로 위장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다른 범죄 여부와 보험사별 추가 피해금액을 확인하고, 29개의 병의원을 상대로 범행 공모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상연기자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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