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때문에 피부병” 코스모스펀드 12-30 17:55
이름: 경향신문 2006/5/23(화) 휴대폰 때문에 피부병”   “장난감·휴대폰 때문에 피부병”   [경향신문   2006-05-22 18:51:25] 장난감과 휴대폰 등을 사용한 후 신체 접촉 부위에 알레르기와 피부염이 생겼다는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환경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22일 “고농도 납이 함유된 완구와 어린이용 장신구 등 소비자단체가 모니터링을 통해 신고한 유해물질 피해사례를 토대로 긴급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사결과 유해 물질에 의한 피해로 입증되면 완구, 장신구 등에 납·카드뮴·수은·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원료를 쓰지 못하도록 하고, 제조 공정상 불가피한 경우는 사용 기준치를 마련해 규제할 방침이다. 최근 소비자보호원과 11개 소비자단체는 지난 1~3월에 접수한 유해물질에 의한 소비자 피해 사례를 모아 환경부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즉시 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신고 사례에 따르면 올해 초 독일제 조립식 장난감을 사용한 한 어린이가 피부에 알레르기가 생겨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다. 한 할머니는 벽지 접착제를 사용한 뒤 손이 저리고 얼굴이 붓는 피해를 겪었다. 둘다 포름알데히드 성분의 피해로 의심되는 경우다. 한 여중 2년생(14)은 지난 1월 휴대폰을 2년간 사용하면서 통화시 맞닿은 귓불에 피부염이 생겼다. 이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립식 완구와 어린이용 팔찌·목걸이, 휴대폰 등은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원료 때문에 중금속인 납·수은·카드뮴·니켈 등과 방부제·소독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모두 국내 유명 휴대폰 제조사의 제품”이라며 “도금·용접·착색 재료 등에 포함된 유해물질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돼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섭기자 lake@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