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개한 증시의 봄  

얼마 전에 코스모스에서 진달래 꽃을 자주 올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올 해는 추위가 깊어 진달래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진다는
기상청 발표가 있기는 하지만 머지않아 개울물소리 옆에 핀
분홍빛 수줍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에서 힘주어 적극적인 주식투자를 권해드린 지난 해 이후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오히려  이 곳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 께서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편안하게 상춘여행을 계획하시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데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마음이 흔들리고
격앙되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친구들의 주식투자를 댓가 없이 도와 주고 있는데
그 매매규모가 아무리 크다하더라도 마음의 동요가 없습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 께서도 그러하실 수 있도록
주식과 무관하면서도 사실은 깊이 연관된 내용을
투자에세이 코너나 시황에서 자주 말씀 드렸습니다.

모든 일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되고 투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마음에서 마무리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면 어떻고 또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면 또 어떻습니까?
그 것은 투자원칙의 동아줄에 매달려 오는 결과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튼튼한 동아줄은 큰 배도 견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새끼줄에는
그에 걸맞은 물건을 매달 수 있을테니 좋은 씨를 뿌렸다면
잘 가꾸면서 가을까지 마음편하게 기다리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욕심에는 한이 없고 그 욕심은 오히려 목적지에 늦게 도달하게 하거나
과정을 힘들게 하면서 어쩌면 영원히 그 곳에 이를 수 없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이 곳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주식시장의 하루 시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때
저는 제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족들과 함께 좋은 곳으로 여행을 한 번 계획해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