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을 늘였다가 놓으면 수축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탄성의 한계를 넘어가도록 용수철을 늘이면 그 때 부터는 이전 형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하여 한 번 두 번 실망하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탄성의 한계를 넘어가게 되듯 이전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데, 주식시장의 상승추세와 지지선의 반등도 반복되던 움직임의 추세가 한 번 무너지고 방향이 바뀌면 전환이 일어나 탄성의 한계를 넘어가기 전까지는 그 움직임이 이어지게 되어 시장참여자들의 행동에 변화가 옵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중기적인 상승추세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금요일 종합지수가 1170 p 이하로 마감하면 그렇게 판단하고 그에 알맞은 투자로 선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것은 중기차원에서 특히 시장과 관련있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경우에 그 동안의 투자방법에 어느 정도 수정이 필요 할 것입니다. 코스모스는 몇 일 전의 기술적분석을 인용하여 충분한 경고 및 대처방법을 말씀드렸으므로 이미 적절하게 대응하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소형주들의 경우에는 사장상황과는 무관하게 순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20 년 가까이 투자를 하면서 저를 포함하여 수많은 투자자들의 투자성과를 분석해 본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수익이 발생하였다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거나 손실이 발생하기를 반복합니다. 탄성의 한계를 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일정 경지를 넘어서게 되면 즉 탄성의 한계를 넘어가면 그 때 부터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수준도 그러하고 어떤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지혜 역시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대인관계를 확장시키다 보면 어떤 사람을 믿어야 될지 어떤 사람을 믿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확립되면서 그 때부터는 사람으로 인한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는데, 그 것 역시 사람에 대한 신뢰의 기술향상에 따른 탄성의 한계를 넘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인간의 속성으로 표현 될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탄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아름다운 노력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떤 부면에서는 성공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탄성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 동안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탄성의 한계를 넘어서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단기성과에 주목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의 그러한 방법을 적용하시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주식시장 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다른 삶의 여러 부면에서 탄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자유가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2005/10/28(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