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할 대상들 이기섭 03-11 09:13
어떤 신도가 교황에게 편지로 질의를 하였습니다. "교황님, 기도를 할 때 담배를 피워도 됩니까?" "결코 안되지." 그러자 그는 며칠 후 다시 질의를 하였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 마음에 감동되어 기도하고 싶을 때는 기도해도 되나요?" " 기도 해도 된다." - 약 20 년전의 한국어판 리더스다이제스트 중에서- 부질없는 것들과 일들에 마음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때 한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그 것들 중에는 부질없는 것이 아닌 것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제가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코스모스는 장구한 인류역사의 흐름과 자연계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주식시장에 접목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실들을 조사하다 보면 현재의 흐름이 어떤 구비, 어떤 마디를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한 두가지의 시나리오로 압축할 수 있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경제, 정치상황과 그에 대해 반응하고 대처하는 정치가들 및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코스모스는 나름대로 명확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으나 그 것을 이 곳에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코스모스는 어떤 정당, 정치세력과도 무관한 입장이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실과 진실을 분별하는 방법과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게 해주는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실마리라고 생각되어 가끔 이곳에 인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정치가들과 주요언론들을 믿지 않는 것처럼, 교묘한 질문형식으로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론조사 또한 결코 믿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