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사건 스트레스 코스모스펀드 01-02 18:10
이름: 핑거스 2005/3/26(토) 생활사건 스트레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사건들을 점수로 환산해서 현재 얼마나 스트레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알아보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이해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되는 외부 사건의 심한 정도도 중요하지만 그걸 받는 개인의 취약성(vulneribility)이 상대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어떤 이에게는 큰 스트레스 사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통계적 방법으로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들 백 개를 모아서 비중을 달리하여 점수를 매겨 놓은 표가 있습니다. 이것을 ‘생활사건 스트레스’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원본을 찾지 못하여 대략 소개를 해봅니다.  현재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대략 다음과 같은 사건들을 모두 합한 스트레스 점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해보게 되면 스트레스 정도를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2백점 이상이면 스트레스가 극심한 정도이고, 100점에서 199점까지는 가능한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는 위험 수준이고, 50점에서 99점까지는 비교적 스트레스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의 사망 100, 배우자의 사망 90, 자신의 심각한 진단(암), 혹은 중상 83, 가족의 심각한 건강상실 74, 대책 없는 실직 73, 이혼 71, 심각한 재정 손실, 경제적 위기 67, 부모의 사망 60, 강도나 절도 피해 58, 중요한 시험 실패 56, 실연 53, 만성질환의 진단 51..... 교통법규 위반 3.  이 세상은 온통 스트레스인지도 모릅니다.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원래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지만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자신을 단련하고, 맞부딪치는 방법이 전략일 수도 있고, 받은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전에, 나의 심신의 건강을 해치기 전에 날려버리는 방법도 좋을 것입니다. 아마도 긍정적인 성격이나 융통성 있고 적응능력이 좋은 이들, 소위 성숙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하여 받는 충격을 줄이면서 사는 이들이라고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