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의 치료 코스모스펀드 01-02 19:08
이름: 핑거스 2005/4/24(일) ADHD의 치료    ADHD의 경우에는 차분한 아동에 비해서 대략 4배에서 6배 정도 많이 맞고 큰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몇 년 전 옥스퍼드 대학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이 경우는 부모를 너무 비판할 수 없는 것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이 자신의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단을 치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진단에 비해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도 적극적인 치료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집중력 치료가 성공하면 그 아이의 일생이 달라진다고 말해도 조금도 과장이 아닙니다. 중학교 아이들의 경우 몇 달 치료로 전교 등수가 백 등 올라가는 일은 비교적 자주 보는 현상입니다. 지능지수가 낮지 않음에도 평균점수가 70점 근처인 경우는 10점 오르면 약 백 등 올라간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은 성적보다 아이의 성격이 보다 자신감 있고 긍정적으로 클 수 있음을 기뻐하게 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보다 많은 칭찬과 인정을 받고 커야 할 아이들이 집중력 문제로 인해서 그럴 기회를 많이 놓치고 크는 것을 부모는 한스러워해야 합니다. 약물치료  원인이 선천적, 기질적인 것이므로 이 진단에서 ‘약물치료’를 가장 강조하지 않는 다면 그것은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상을 주고 칭찬하고 달래보고 심지어 후려패도 주의력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뇌 기능 자체를 개선시키는 약물이 개발되어 있으며, 무려 70%에서 완치에 근접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뇌 기능 자체의 개선이므로 단시일에 목표 달성을 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집중력 개선 약물은 전세계적으로 공통이고, 같은 성분입니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전체 아동의 10% 이상에서 이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담임선생님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 약물치료의 권유는 아주 흔한 일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강남의 학원가에서 ‘머리 좋아지는 약’으로 소문난 약이 바로 이 약입니다. 누군가 몰래 외국에서 들어오면서 갖고 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지요. 전문의약품이므로 전문의 처방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 약은 아이를 졸립게 하거나 인지기능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뇌 기능을 강화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려고 하면 졸음이 오거나 오래 앉아 있기는 하지만 실제 효과나 집중이 떨어지는 아이들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에 대해서는 지나친 기대나 환상도 경계해야 하고, 동시에 부정적 편견이나 무지도 경계해야 합니다. 내 아이를 좋게 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면 주저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집중력향상 인지프로그램  약물치료 외에 교재와 특별한 치료법을 이용하여 아동의 집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이 분야 전문가가 시행하게 되는데, 흔히 학습치료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개별로 하거나 그룹으로 시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도 약물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사실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약물치료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이 해주지 못하는 것으로는 사회성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또래관계나 사회적 자신감 등을 높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좋아지면 예외없이 아이는 무척 성숙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