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핑거스 2005/5/13(금)

추세는 대체의학과 통합의학    최근 의료계의 두드러진 추세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특정 분야에서 진단과 치료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여러 분야를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미국의 경우 대체의학 관련 소모비용이 전체의료비용 못지않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말기 암환자가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가능성이 희박해질 때 공기 좋고 친자연 환경에서의 대체의학적 치료를 위해서 멕시코 부근으로 이동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사회의 경우에도 양방과 한방의 통합이 최근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장점을 인정하는 것도 보다 성숙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내 것이 중요하고 옳은 만큼 상대 전공에 대해서도 보다 수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통합의학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의료인 자신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가에 두어야 합니다.  양방과 한방, 정신과 신체를 동시에 수용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기 좋은 분야는 신경정신과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하여 백혈구와 면역기능세포의 손상이 유발됨을 연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앓고 있는 많은 신체적 진단의 경우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order)의 범주에 속함을 직간접적으로 늘 보아 왔습니다. 대부분의 두통과 복통, 위염, 기능성위장장애, 비만, 천식, 감기, 염증, 암 등이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러한 추세에 부합하여, 최근 정신과 분야에서는 바이오피드백, 뉴로피드백,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명상요법, 기 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비만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이 분야의 권위자 가운데 하나인 디팩초프라가 쓴 ‘더 오래 더 젊게 살기’를 읽고 있는데, 열 가지로 나누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가족들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미흡하지만 부분 발췌 번역을 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