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용서를 구합니다. 이기섭 03-18 20:31
지금까지 저는 8 년이 넘게 가치있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동시에 어떤 분들의 질문에는 직접 답변해드리면서 어떤 분들의 계좌는 직접 매매해드리거나 주신 만건이 넘는 메일에는 성의 껏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는 경제와 시장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회사를 알차게 경영하고 직접 투자를 수행하였습니다. 투자자문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아무 댓가 없이 계좌를 운영해드리고 있는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이제 저의 신체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장인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 주주들의 자산을 최대로 키워드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혼자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므로 저는 가장 중요한 일 그리고 시급한 일에 전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목이 아파서 몇 달째 고생을 하고 있는데 매일 걸려오는 전화에 답변 하다보니 목이 낫지 않습니다. 경제를 분석하고 회사자금을 운용하여 투자수익을 올리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보다, 주식문의에 대한 답변, 무료정보제공 및 친지들의 계좌관리에서 비롯되는 피로감이 몇 배 더 높습니다. 선생님들의 전화 한 통이 제게는 매일 여러건이 되다 보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분석하고 투자를 수행하는 업무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다 보면 투자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에서 걸려오는 주식에 대한 질문, 회사 업무와 수입에는 전혀 관련없는 무료계좌관리, 정보제공은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일 다음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어떤 분들일지라고 심지어 친족이나 주주님들일지라도 주식에 대한 문의에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자기법이나 계좌관리 역시 제가 직접 도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증시는 "기괴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는 워렌버핏의 말처럼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어려워질 수 밖에 없어서 저는 제 건강을 돌보면서 제게 가장 중요한 일 즉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저를 전적으로 신뢰해주신 주주들을 섬기는 일에 전념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 양해하시고, 주식에 대한 것이 아닌 회사업무와 관련된 꼭 필요한 문의는 메일을 통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그 동안 제가 해온 회사의 업무나 상담 기타 업무는 다른 직원이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코스모스의 투자원칙이나 경영원칙은 변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규모와 목표 그리고 성장속도의 가속화에 따라 중요한 업무를 위한 덜 중요한 일들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널리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협조와 지지에 대해 미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