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의 첫 번째 선택조건 코스모스펀드 04-01 23:57
아무리 가진것 많고 전문가적이고 장래가 유망한 사람이라고 해도 신뢰할 수 없다면 좋은 인맥이 되지 못한다. 디지털 인맥은 무조건 많은 사람을 사귀어 그 중에서 홈런 한 방 날리자는 식의 인맥철학이 아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좋은 사람을 선택해야 하며, 그렇기에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정확한 안목이 요구된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어떤 의미서는 위험한 투자와 같다. 내 사람인 줄 알고 다가섰다가 깊이 알고 보니 사람 됨됨이가 아닐수도 있고 믿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을 수도 있다.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한 판단을 가지고 접근하는게 중요하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주식투자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인간가치투자의 귀재이기도 하다. 1956 년 100 만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현재 빌 게이츠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부자의 반열에 올라선 워렌버핏은 버크셔 헤더웨이의 회장으로 질레트,코카콜라 등 우량회사의 주식을 대량보유하고 있으며 CEO 위의 CEO로서 경제계에 군림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그의 성공비결을 독특한 경영철학에서 찾는다. "10 년 이상 소유하고 싶지 않은 주식은 단 10 분도 소유할 가치가 없다." 버핏은 일단 주식을 사면 되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가격과 상황이 조금만 변하면 사고 파는 것을 반복하는 가벼운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주식시장은 변덕과 두려움 그리고 탐욕이 이끄는 대로 단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는 내재가치에 따라 평가된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자신의 투자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 워렌버핏, 그는 기업을 인수할 때 기존 CEO들을 반드시 같이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헤더워이 CEO 들은 아직까지 다른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가 없으며, 그의 휘하의 모든 CEO 들은 평생토록 웨렌버핏의 사업동반자가 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는 주식을 산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CEO, 즉 사람을 선택해 오래도록 함께하면서 억만장자로 성공한 것이다. 나는 웨렌버핏을 디지털 인맥으로 성공한 최고의 산증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CEO를 선택할 때의 기준을 첫째, 신뢰성, 둘째, 전문성, 셋째, 미래비전으로 보았다. 세계 최고의 산투자가, 기업의 CEO를 함께 인수해 최고의 이익을 남겨 억만장자가 된 버핏이 꼽은 투자가치 기준의 첫 번째가 전문성이나 미래비전이 아니라 "신뢰성"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사람을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신뢰성이다. 아무리 가진것이 많고 전문가적이고 장래가 유망한 소위 출세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를 신뢰할 수 없다면 나의 인맥으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런 사람은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태규 부자학 스펀지 /실전투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