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중
웨렌버핏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투자가입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게이츠와 교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회사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장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미래의 전망이 불투명하였기 때문이며
성공확률이 낮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익보다는 안전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는 벤쳐기업에는 잘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계속 투자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미국경제가 급강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낄 것입니다.
미국증시의 거품은 89 년도의 일본증시의 거품과 닮은면이 많습니다.
한국경제 역시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저는 한국의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성, 그리고 성장속도 및 그 성공확률에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시간을 벌고 싶습니다.
물론 좀 더 비싸게 살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저는 증시에서 게임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투자는 그 것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한 번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는 반면
한 번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게임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요?
더구나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미국정부와 그린스펀이 미국가정들의 자본감소를 막거나 그 속도를 늦출수 있을까요?
감원바람은 이미 증시에서 큰 상처를 입은 가정들의 소비 감소를 불러 올 것입니다.
우리 개인투자가들은 경제실세들이 길을 닦아놓으면 품위있게 그길을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질서를 유지하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그 길이 개통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사태 염려도 있고 도로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아직도 오고 있으니까요.
정부는 완전도로포장공사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니
우선 임시도로를 하나 만들어 그리로 다니자고 하는것 같습니다.
구조조정의 완수보다는 경기 부양을 하려는 것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잘 모르는 길은 가고 싶지 않습니다.
날이 밝아오고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그 때 길을 떠나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