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위기
미국의 나스닥의 폭락을 중심으로 세계의 증권시장이 하락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단기 반등을 하거나 당분간 하강의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세 흐름은 하락입니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머지않아 다우존스도 무너질 것으로 봅니다.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일본, 미국으로 상륙한 경제위기는 유럽 및 다른 지역으로 확산 될 것입니다.
일본은 90 년부터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끝 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89 년부터 1000 포인트 부근에서 13 년간 횡보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 번의 대 경제 위기를 포함하여 3 번의 경기 순환주기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증시산맥의 붕괴 희생자로는 수많은 금융기관과 개인 그리고
영국 베어링 은행의 파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 증시 산맥의 붕괴에는 개인투자가들의 경제적 학살이 그 특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위기는 어떻게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가?
작년부터 미리 경고해 드린바와 같이 세계경제는 향후 수년간 침체가 불가피 합니다.
기술의 발달은 많은 실업자를 양산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성의 증가라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감원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감원은 가계 수입의 감소를 불러오고, 가계의 실질적 수입감소는 기업들의
상품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결국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수익감소로 귀결됩니다.
이 세상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인간의 생활이 있고 나서 경제도 있고 기술의 가치가 빛이 나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들의 활기찬 활동은 역동적인 경제상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개인들을 파산시키는 약탈적인 경제 흐름은
결국 그 수탈자들의 몰락을 가져 올 것입니다.
그 것이 불가능 할 때 그 사회는 혁명과 전쟁으로 연결됩니다.
그 것이 인간사회의 역사이며 교훈입니다.
이제 예측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개인들이 추락하는 증시와 무너지는 경제를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는 지금 각자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 세계 경제는 반세기만에 한 번 씩 돌아오는 위기 사이클에 걸렸습니다.
그 사이클은 콘트라디예프 파동 혹은 요시무라 파동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주기는 제가 연구한 바로는 거스르기 힘든 강력한 동력이 잠재한 파동입니다.
따라서 위험한 증시의 붕괴현장에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시고
생활을 정상화 시키시기 바랍니다.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 不可遠)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유지가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을 정상화시키고 다가오는 증시의 기회를 담담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범인의 눈에는 위기로 보이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기회로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회가 오더라도 담을 그릇이 있어야 합니다.
저수지의 물이 빠진다 하더라도 고기를 담을 그릇이 없으면 안됩니다.
그 그릇은 자금이 될 수도 있으며 마음의 여유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증시에서 탈출하여 대세 하락기 동안에 생업에 충실하시다가
제가 대세 바닥이라고 말씀드리면 그 때 증시로 복귀하셔서
물고기를 담아오시면 됩니다.
도토리 밤을 따느라 나무에 힘겹게 오를 것이 아니라,
가을에 열매가 모두 땅에 떨어지면 그 때 쓸어 담아 수확하는 것입니다.
가족과 벗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생활을 계속 하시면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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