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의 새 사냥꾼
어느 마을에 새를 잡는 사람이 둘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주 대박 이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새를 잡는 재주가 매우 뛰어나서 하루에도 수 백 마리씩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집에 있는 새장에는 새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그가 만든 새장은 살 간격이 넓고 게다가 큰 구멍이 나 있어서
새들이 다시 숲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새를 잡는 재주가 별로 없어서 몇 일 가야 한 두 마리밖에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사람들 중 아무도 그를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새장 살은 촘촘하고 구멍이 없어서
그의 새장에는 새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이라는 숲에는 정말 많은 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새를 잡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른 숲도 많습니다.
학문의 숲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상징적인 새를 잡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많이 잡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지금은 얻는 것 못지 않게 지키는 것의 중요함을 아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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