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인디언말로 친구란
"내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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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주식을 한다면
수많은 경제 변수들과
변덕스런 대중의 심리와
자신의 변덕스런 마음을 잘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홀로하는 어려움을 극복해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친구를 찾고
친구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실패와 성공을 맛봅니다.
이곳에 글올리는 모든 님들이
독자를 친구로 여기고서 글을 쓰지만 친구가 될 수 없음은
그 아픔을 등에지고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 미수로 주식을 사야하고
내일 주식이 반드시 올라야 합니다.
거기에는 어떤 논리보다는
개인의 절박한 사정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오늘 주식을 팔고
여유를 갖고 투자의 좋은 기회를 얻고자 하며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부여할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이러한 서로다른 모습이 우리를 아프게합니다.
오늘은 친구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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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만약 내일도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가 지속된다면
지수대형주들은 뒤돌아보지 말고 바구니에서 모두 꺼내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9월물 선물 누적포지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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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 9,299 순매도
개 인 : 6,642 순매수
기 관 : 2 657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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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일도 지속되어 누적순매도가 12000개 정도가 되면
그것은 그다음 행동을 예고하는 분명한 신호가 되기 때문이야
만약 내일도 오늘처럼 오전에 선물을 사는척하다가
갑자기 매도로 돌변하고 매도를 지속하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기 바라네.
지금 우리 내부사정은 괜찮다고 생각하며
특별히 자금사정은 매우 괜찮다고 생각하네.
그러나 수출여건은 점점 나빠지고
이제 분명해진 세계경기의 침체가
우리의 발목을 잡다못하여 허리를 잡고
한판씨름을 붙자고 하는것이 무척 염려스럽다네.
우리 내부의 사정은 어느정도 시련기를 지나
회복의 시기에 진입할려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나
강건너 일본이 이제 물귀신작전으로 나오는게 걱정되네.
삼성전자
당분간은 관심갖지 말기를 바라는것은
생각이상으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회복이 쉽지 않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지금 주가수준은 너무나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네
친구야
돈을 못버는 기업들은 이제 다 없어질것이네
이제는 금융기관들이 기업의 수익성에 근거해 대출을 한다네
그래서 요즈음은 롤오버를 하는 금융기관들에게
추정현금흐름을 설명하느라 진땀이 나네
돈을 못버는 기업들
아마 올해 내년에는 다 망할것으로 생각되니까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돈못버는 깡통버블주식들이
그동안 니가 잃은것 다 복구해준다해도 관심갖지 않기를 바라네
우리는 갈길이 멀고
그 나쁜습관은 결국은 우리를 이곳에서 퇴출시킬거니까
친구야
이번기회에 바구니에 좀 좋은 물건을 담고서
좋은날까지 기다렸다가 장보러 가자.
친구야
지금 닥터노구찌라는 만화의 9권째를 읽고 있네
사내로서 진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이라네
20대에 잃어버린 눈물을
불타는 정열속에 태워버린 눈물을
하염없이 흘러내리게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네
자네도 시간내서 읽어보고 두주먹 불끈지고 일어서게나
우리 가진게 뭐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가?
잃을게 없었기에
두주먹 불끈지고 일어서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
슬픔을 등에 지려고 애쓰는 친구가...
템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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