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적
누가 우리에게 피해를 입혔습니까?
우리가 대적해야 할 대상은 누구 입니까?
"우리의 적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아닙니다.
우리의 진정한 적은 전쟁 그 자체 입니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 잠수함 부함장이 한 말입니다.
증시와 관련하여 볼 때 제가 대적하는 상대는 다른 일반 투자가도 아니고
기관투자가도 아니며, 작전 세력도 아닙니다.
제가 맞서는 적은 저 자신의 탐욕입니다.
제가 볼 때 주식시장의 시스템은
대다수의 사람들의 탐욕스런 욕구를 쉽게 발전시키도록 자극적입니다.
물론 증시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많은 제도적 결함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결함은 이 세상 모든 부면에서 쉽게 발견되는 것들입니다.
증시도 우리가 어떤 마음 자세로 접근 하느냐,그리고 어떤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투자와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이 크게 영향밭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시에서는 왜 올바른 마음 자세를 갖기가 어려울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증시를 부분적으로 이해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가 증시 주변의 모든 상황, 이를테면 증시의 시스템과 거래참가자들,
거래 품목이랄 수 있는 기업과 그 기업경영자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투자 동기등을 이해 하고 나니
그때부터 조금씩 저의 진정한 적이 누구 혹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맞서야 되는 상대는 바로 저 자신의 무지와 과욕이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그 원인이 있으며
우리가 대항해야 할 대상이 실은 우리 자신의 탐욕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잃은만큼 얻는다." 는 말처럼, 지금의 실패와 고통은
다른 진정한 성공의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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