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사계절 코스모스펀드 01-03 20:03
이름: 이기섭 2001/11/28(수) 08:38 주식시장의 사계절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봄이 곧 올 것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사람들이 봄이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산에 낙엽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달 후 그가 다시 봄이 오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몇 일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그는 이제 정말 봄이 왔다고 또 다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봄이 온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소식에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그를 크게 칭송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  소식부터 그를 신뢰한 사람은 이미 동사한 뒤였습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계절을 쪽집게처럼 잡아내지는 못하지만 계절의 변화를 확인한 후 사계절을 진단합니다. 그리고 그에 알맞은 대책을 제시합니다. 하루 두번의 시간은 어떤 원자시계보다 더 정확하게 맞히는 고장난 시계가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때를 알려주는 시계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처럼 투자 역시 적당히 대세 바닥과 천정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면 족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투자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증시에는 수 많은 계절 파숫꾼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