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킬 때와 내던질 때" 코스모스펀드 01-03 20:28
이름: 이기섭 2003/5/17(토) 15:29 " 지킬 때와 내던질 때"   매미소리 가득한 여름, 김이 피어오르는 파란 상자 속에서 꺼내 주는 하얀 "아이스케끼"의 맛. 그러나 지금은 그 보다 더 고급스런 아이스크림도 별로 맛이 없습니다. 변한 것은 입맛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려면,   부모들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들을 아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먹을 것을 아끼고 땔깜을 아껴 생활이 안정되었지만 음식들은 더 이상 맛이 없고, 방을 따뜻하게 지펴도 몸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그렇게 많았던, 청소년기와 젊은 시절의 그 왕성했던 식욕은 다 사라졌습니다.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은 몸은 더 빨리 쇠잔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고 계획했던 여행도  이제 더 이상 즐거운 일이 아닌 힘겨운 일이 되었습니다. 건강이 무엇 보다도 먼저 와야 하는 것 처럼, 모든 일에는 수순이 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 현재 시점에서 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가치있는 일을 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성인이라면 지금이 가장 젊은 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2008 년 보다 5 년이 더 젊은 오늘입니다. 우리가 평지를 걷듯 쉽게 오르는 계단을 노인은 온 힘을 다하여 겨우 오릅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어진 것을 뽑을 때가 있다. 찿을 때가 있고 잃은 것으로 여겨 포기할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내던질 때가 있다."                                                   전도서 (솔로몬) 3 장 2 절  6 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