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간요법과 많이 비슷합니다. 코스모스펀드 01-03 20:39
이름: 김유신의 후예 2006/4/25(화) 우리나라 민간요법과 많이 비슷합니다.   저희 집안에는 대대로 풍(風)이 많이 옵니다. ^^;;; 유전적인 요소가 강한 것 같아요. 특이한 것은 한대를 걸러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년을 넘게 문중병(?)으로 고생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문의 비전(?)아닌 비전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헌데, 그 방법이 배인구님이 옮겨오신 일본지역에서 쓰는 방법과 아주 흡사하다는데에 놀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조방법을 알지 못하고 제조시 들어가는 재료정도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성년이 되는 해에 집안 어르신이 보내온(인편으로) 것을 딱 한번 마셨을 뿐이니까요. 그것을 가지고 오신 분의 얘기로는 계란흰자와 솔잎, 매실, 청주, 약초가 들어갔답니다. 보기에도 우선 솔을 찧고 갈은 것이 보이고 거품이 약간 나는게 매실이나 키위성분이 좀 들어간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맛은 별루 없어요. 쓰고 떨떠럼하죠^^ 가문의 비전이니 지역마다의 민간요법을 100% 신뢰할 수도 없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안만 하더라도 친할아버님이 풍으로 돌아가셨으니 가전비법의 한계^^;;라고 봐야 하나요? 하지만, 60세에 맞으실 풍을 70이 넘으셔서 맞았다고 생각한다면, 10명의 가족이 맞을 풍을 5명이 맞았다면 역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저희 집안 가계조사로는 풍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팔순 넘으신 어르신들의 얘기이고 검증된 자료는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가문에서도 저희 집안과 비슷한 내림병이 있으며 역시, 독특한 가전비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백, 수천년을 전해져 내려오는 비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보고 싶지는 않아서 답을 달아봅니다. 의학적 근거는 차치하고라도 자손을 생각하는 가문의 정이, 집안의 정이, 인간의 정이 느껴져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