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들 시위 코스모스펀드 01-04 14:35
이름: 문경미 기자 2005/8/30(화) 현직 경찰들 시위   "일반국민들과 똑같이 수사하라"   현직경찰들, 'X파일' 관련 검찰관계자에 대한 수사촉구  문경미(iris0602) 기자             현직 경찰들이 경찰청 앞에서 열린 X파일 전면공개와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17일 저녁 7시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네티즌 연대(대표 황동렬·사법네티즌연대)가 서울 서대문에 있는 경찰청 건너편에서 연 촛불집회에 현직 경찰들이 참여한 것. 행사 이름은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촛불문화제. 그러나 실상은 X파일 전면공개와 전·현직 검찰 고위관리 고발 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자리이다. 주최측은 이날 참여한 경찰이 5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사법네티즌연대는 이날 "삼성과의 검은 유착관계가 드러난 검찰은 X파일을 수사할 수 없다"며 "경찰이 X파일과 관련된 전·현직 검찰 및 법무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경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8일 X파일에 이름이 거론된 전·현직 검찰 및 법무부 간부들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현직 경찰들은 모두 사법네티즌연대 소속 회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집회 현장을 찾은 현직 경찰 50여명 모두가 적극 참여하지는 않았다. 이들 중 4명은 사법네티즌연대 회원 30여명과 함께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쳤지만, 나머지는 집회장소에서 멀찍이 떨어져 행사를 지켜봤다. 집회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찰 중 한 사람은 황정인 경감. 경찰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일선 수사부서를 거쳐 현재 경찰대학교 수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인터뷰에 앞서 '소속과 이름을 밝혀도 되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당연하다"고 답한 황 경감은 "현직경찰로서 집회에 나오기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뜻이 옳고 결단코 이루지 않으면 안될 주장이고, 나 자신이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는 한 사람의 시민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2005.08.17 1분 16초 273Kbps  (글 / 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