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진: 이기섭 종목: 하이닉스 2002/6/5(수)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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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가폭락에 대하여 현재주가 455 원 하한가입니다. 지금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 종목분석 글에서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 아래 글은 그 때 그 내용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이닉스를 추천해 드리지않은 이유 2001/12/4(화) 17:34 종목 분석에 게재 작년에 팍스넷 분석실에 어느 프로 골퍼의 일화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심정으로 하이닉스를 추천해 드릴 수 없었습니다. ...................... 어느 현명한 골퍼 제가 하나의 비유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세계 정상급의 골퍼가 도박사에게 하나의 제의를 받았습니다. " 만약 당신이 홀컵에서 20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골프 공을 놓고 그 공을 쳐서 홀에 넣으면 20 억원을 주겠소. 그러나 실패하면 당신의 목숨을 내놓아야하오." 세계 최고수준의 골퍼에게있어서 그만한 거리에서 공를 홀인시키는 것은 손바닥 뒤집는 것 만큼이나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골퍼는 즉시 그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어느정도의 수익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그러한 수익 보다는 여러 선생님들과 그 분들의 가족이 보입니다 남편이 결정하는 순간의 판단에 자신의 미래를 맡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의 불안한 눈빛이 제 눈 앞에 확대되어 옵니다. ................. 하이닉스가 5 만원대에서 780 원까지 하락할 때까지 한 번도 추천해 본 적이 없습니다. 수 많은 주식투자자들의 상징적 공동묘지로 비유할 수도 있는 하이닉스가 바닥권에 도달하였을 때 저는 바닥을 직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당시 감자 가능성이 있었고 부채의 출자전환 결정 후에도 출자전환의 규모로 볼 때 투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싶지 않은 주식을 어떻게 남에게 추천해드릴 수 있겠습니까? 지금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출자전환 주식수 포함한 총 주식수인 50 억주로 볼 때 삼성전자의 50 % 에 근접한 15 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에 두 배를 주더라도 삼성전자를 매수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가운데 지속적인 수익을 내실 수 있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이닉스 ( 구 현대전자) 주가 검토 2001/8/9(목) 18:34 종목 분석에 게재 최근의 한국의 경제상황을 논할 때면 현대전자가 가끔 등장합니다. 그 현대 전자의 주가를 살펴보면 역사적 최고가인 53,000 원 까지 오르던 주가가 최근에 1040 원 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약 53 분의 1 까지 하락한 것입니다. 주가가 높았던 99 년에는 현대전자를 아끼던 주주들에게 현대전자는 상징적인 경제적 도살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99 년 6 월 현대전자는 5,789 억원의 유상증자가 있었고 10 월에는 엘지 반도체와 합병으로 5,393 억원의 자본 증가가 있었으며 12 월에는 531 억원의 주식전환이 이루어졌고 12 월에 역시 7,250 억원의 유상증자로 엄청난 자금이 현대전자로 흡수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자금지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금들은 오늘 종가로 주당 1,530 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99 년 엄청난 유상증자로 현대전자에 막대한 자금유입이 이루어 질 당시 주가는 40,500 원에서 14,000 원을 오르내리는 고주가 상태였습니다.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수많은 투자가들이 현대전자에 투자하였지만 그 소중한 자금들은 무너지는 산맥에 매몰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으며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새롬기술. 현대건설, 한빛은행, 데이콤. KTF ........ 최고가로 부터 경이로운 하락률을 기록한 기업들의 면면입니다. 아예 증시에서 사라진 기업들도 많습니다. 1960 년대와 70 년대 그리고 80 년대의 증시에서 혜성처럼 빛나던 기업들은 현란한 자태를 뽐내다가 그 기업들에 환호하던 투자자들의 눈물과 회한을 뒤로한 채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도 주문표가 바람에 날리는 황량한 증시를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습니다. 우리가 투자할 기업은 최소한 생존능력이 의심받는 기업이어서는 안됩니다. 아니면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황이 수상하면 즉시 투자자금을 회수하여야 합니다. 도시가스에 식상한 분들이 많이 계신 듯하니 다음 바닥에서는 참신한 종목들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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