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접근 중  

오늘은 두산과 효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산은 잘 아시는 것처럼 두산중공업과 삼화왕관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대우종합기계와 두산산업개발 등 다른 큰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1 조 4700 억원에 이르고 있는 대우종합기계와,
4300 억원인 두산산업개발을 소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시가총액이 1 조 3 000 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그러한 두산중공업의 지분을 41 % 소유하고 있는데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라고 볼 수도 있는 두산의 시가총액은
우선주 포함하여 현재 2500 억원에 불과합니다.( 월요일 종가 10750 원 기준)

따라서 1300 억원이면 두산그룹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금 가격은 그런 점에서 본다면,  몇 년전 에스케이글로벌 사태로 인하여 SK 주가가
5000 원까지 하락하였을 때, 소버린으로 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은 상황과 유사합니다.
그 때 SK 를 매수하였더라면 2-3 년 내에 10 배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두산이 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효성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섬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이기는 하지만
이 회사 역시 계열사 지분가치를 포함하여 자산가치가 높은 회사로서
최근 회사가 옳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추천해드린 종목으로
회사의 가치에 비하여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경우입니다.
비인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지만 생존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노사간에 협력을 통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점차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서
추가로 하락할 경우 2 차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 차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저의 경우 종합지수의 중기 바닥에서 두산과 효성의
2 차 매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보유하고 계신 분들과 매수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