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종합지수가 중기고점 가능성이 있다는 시황을 코스모스에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단기흐름은 적응의 영역이므로 적절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종합지수 1120 p 는  지수 만으로 평가 한다면
코스모스의 파종 장소가 아니므로 종목선정에 신중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종목분석에서는 신규종목 추천을 멈추고 있습니다.




저는 충무공이 23 전 23 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왕 중의 하나였던 선조.
부패한 기득권 세력을 제거하고 자신의 태생적인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키면서 개혁을 할 수 있었던 전란기 절호의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왕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았던 이순신은 백성들과 함께 밭을 일구고
전함을 만들며 군사들을 훈련시킵니다.
그 모든 것들을 백성과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일구어 냈기 때문에
한 톨의 쌀과 한 척의 배, 그리고 한 명의 백성과 군사들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었던 이순신은
반드시 이길 수 밖에 없는, 가장 피해가 적은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을 선택하였을 것입니다.


백성들이 주려가며 만든 전략물자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한 마음이 되어 고된 훈련을 통해 태어난 해군을
이순신은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겠습니까?

연전 연승을 하기까지 수 없이 많은 절대절명의 선택들,
그는 선택 하나 하나 마다 얼마나 깊은 고심을 하였을까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대국의 함대에 맞서는
이순신과 그의 수병들 그리고 백성들의 심정을,
반가의 머슴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조가  어찌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