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패로부터 지혜와 보물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그 가치가 성공의 몇 곱의 크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코스모스의 투자방법은 이렇습니다.
시장이 강세일때는 주식비중을 100 %까지 끌어 올립니다.
그럴 경우에는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는 종목들을 50 % 편입시킵니다.
그 종목들은 단 1 분이면 현금으로 변환 될 수 있어서 현금이나 다름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장세일때는 현금 50 %를  보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상태에서 나머지 50 % 주식이 모두 90% 이상 하락하였다고 가정합니다.
그 주식들이 감자되거나 상장폐지될 정도의 회사가 아닌 정상기업이라면
남은 50 %의 현금으로 보유한 주식의 약 10 배에 달하는 수량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제 평균단가는 거의 바닥수준이므로 주가가 하락폭의 30 %만
회복한다 하더라도 놀라운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투자기법을 고수하실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가진 선생님이시라면
투자에서 실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효성의 예에서 보듯 부끄러운 것은 효성의 경영자이지
그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경영의 도를 저버린 경영자와 같이 투자의 원칙을 저버린 투자자라면
스스로에게 떳떳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