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농한기에 거름을 내고
밭을 초벌갈이 두벌갈이 하면서 영농준비를 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때가 오면 파종을 합니다.
볍씨를 담갔다가 논에 못자리를 하고 적절한 시기에 모내기를 합니다.
작물마다 파종의 시기와 방법이 다릅니다.
매마른 상태를 좋아하는 작물이 있는가 하면 벼처럼 물대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해의 실적을 포함하여 지난 수 년간의 실적을 비교 검토한 다음
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실적과 미래전망에 따라 절호의 투자기회가 마련되는
종목들도 나타날 것입니다.
남들이 보는 시각, 남들이 하는 방법으로는
평균이상의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의 증시 조정기에 지속보유할 종목과 솎아낼 종목
그리고 새롭게 파종할 종목들을 잘 분별하여 좋은 수확을 거두셨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종을 위한 적절한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여유와
파종한 경우 결실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주식투자 만큼 기다림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분야도 드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매도할 필요가 없는 좋은 종목들이라면 지속보유하시고
추가로 더 매수해도 좋을 가격이라면 조금 더 매수하시면서
째마리는 솎아내신다면 때가 되어 좋은 수확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친구와는 더욱 우의를 두텁게 해야 하겠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친구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하므로서
가까이 하여 나쁜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멀리 하여 원망을 듣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듯,
기업들을 발굴하여 매매할 때도 그러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필진: 이기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