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매매 기법
제가 많은 분들로 부터 전화와 메일을 받습니다.
2000 년과 2001 년에는 엄청난 투자손실과 부채로 인한
절망감에 사로잡힌 분들로부터 임의대로 매수하신 후 폭락한
보유종목의 처리문제와 관련된 약 5000 건 정도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답변을 해드리면서 손가락이 병이 생겨 지금도 아픕니다.
코스모스 사이트가 생긴 다음 부터는 추천종목들로 구성된
보유종목 진단 및 매매방법과 관련된 실질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최근에는 투자수익 종목을 더 보유할 것인지 종목교체 및
투자규모를 더 늘려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하문을 주로 하십니다
많은 분들께서 안정을 찾으신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최근 소형주들이 급등하면서 소형주 매매방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형주들은 매도 매수호가들이 빈틈없이 맞서 있어서 별 문제가 없지만
소형주들은 호가공백이 커서 매매에 애로가 많으실 줄 압니다.
소형주는 월봉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대세 바닥권의 주식들은 저평가 되어 있어서 매도수량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주주는 계속 매집할 것이고 기존 주주들의 매도물량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일단 매수호가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일부 수량을 주문을 합니다.
너무 많은 수량을 주문하면 다른 투자자들도 보고 있으므로 앞선 호가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출현하게 되어 매수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시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량을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매도호가에 최소수량을 일단 매수합니다.
계좌에 그 종목이 들어오게 되면 자주 보게 되면서 그 종목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매수한 최소수량의 수익률이 10 % 하락하면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합니다.
주가가 10 % 추가로 하락할 때마다 이전 매수량보다 30 % 더 늘려서 매집합니다.
매입은 장 시작한 후 9시 30 분쯤 주가가 하락할 때 5 일 이평선, 10 일 이평선,
20 일 이평선 부근에서 매수합니다.
12 시 쯤에 한 번 더 매수하고, 장이 끝나갈 2 시 30 분 쯤에 다시 매수합니다.
전업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1 시간 마다 조금씩 매수한다면 하루종일
가격과 시간을 분산하여 하루 평균 매수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소형주들의 경우 바닥에서 횡보하다가 느닷없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일 매일 조금씩 매수하여 물량을 늘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균단가는 주가의 흐름을 추종하게 되고 위험은 낮아질 것입니다.
이윽고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매수를 중지합니다.
그 때는 목표가격에 주목하면서 내재가치의 70 % 선에서
적절한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주들은 거래가 활발할 때 매도하지 않으면 매도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우리로 부터 주식을 넘겨 받는 사람들도 수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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