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이 한국의 대한제분을 4 만원 부근에 매수한 모양입니다.
코스모스의 대한제분 추천가격은 4 만원대의 장기박스권을 치고 나갈 때였으니
그 보다 약간 더 높았을 것 같습니다.
재산이 40 조원이 넘는 워렌버핏이 한국의 거래도 별로 없는 소형주를
투자하여 그 종목에서 몇 배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은
매매하기 어렵다고 갖은 타박을 하면서 소형주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를 해본 적이 없지만
제가 사는 지역의, 왕복 4 차선으로 확장공사가 확정된 도로변 부동산이
몇 년전 매우 저렴하게 매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는 누님에게 속히 내려와 검토하고 계약을 하라고 권하였지만 내려오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그 땅은 몇 배 이상 올랐으며, 비슷한 시기에 소개한 다른 땅도
당시에는 천수답이었지만 주택이 들어서면서 8 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그 누님은 지금도 낙향해서 살고 싶으니 제가 사는 주변의
좋은 땅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하십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에 그 누님에게 코스모스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 회사에
투자하시라고 권한 적이 있습니다.
저라면 그 회사에 여유자금을 최대한 투자하겠다로 말씀드리면서
제가 직접 경영을 할 것이므로 원금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으셨습니다. 뒤늦게 증시에 자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과거 매번 그랬듯이 크게 상승한 연후의 신규진입인지라 늘 제자리입니다.
제가 누님에게 권유해드린 그 회사는 다른 선생님들께서 주주로 참여하셨고
머지않아 그 회사는 매우 튼실하게 성장할 자회사를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기회들이 우리 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기회, 육체적인 기회, 친구를 선택하는 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 또 다른 기회들..
좋은 기회를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제공된 기회를 내것으로 만드는 일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좋은 기회를 허송하다 보면 결국 좋지않은 기회들 중의 하나를 고를 수 밖에
없는 때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그 것에 얼마 남지않은 인생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필진: 이기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