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증권사 중 하나가 있는데 증권전산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회사입니다.
그 회사의 주식주문창의 윗부분은 주문표이고 하단부에는 보유종목들을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계좌번호가 나타나고 계좌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위에도 하나 있고,
중간에도 똑같이 하나가 더 있는 것 까지는 좋은데, 중간의 계좌확인창을 통해
선물, 현물, 다른 계좌를 바꾸면 위부분의 주문창도 바뀌어야 할텐데 아래만 바뀝니다.
또한 계좌를 변경했으면 당연히 주식잔고현황도 바뀌어야 할텐데
확인 버튼을 또 한번 더 눌러야 잔고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확인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이전 다른 사람의 계좌, 다른 계좌의 잔고가 그대로 표시됩니다.
주문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시스템입니다.
머리따로 허리따로 그리고 버튼따로 노는 희한한 주문창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증권사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스템을 증권사에게 돈을 받고 파는 한국 증권전산입니다.
제가 이러한 오류를 증권사 전산담당자에게 몇 차례 시정을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정은 커녕 짜증을 냅니다.
직원들이 검색하여 시정해야 될 것을 고객이 자청하여 알려주고 있으니
감사하면서 즉시 시정해야 마땅합니다.
제가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특정증권사나 담당자를 험담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아직도 증권사 중에 이런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을 보고
다른 시각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한국증시에는 성공의 기회가 너무나 많습니다.
필진: 이기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