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현금화 방법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세 상승기에 모든 종목들이 다 오르는 것은 아니며
오르는 종목들도 동시에 같은 수익률로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대세천정이나 하락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들마다 가치와 재료와 실적들이 다 다르고
경기흐름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종목이 있는 반면에 불경기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 적으로 본다면 기업들의 주가가
시차를 두고 다르게 움직이거나 진폭의 크기가 다 다릅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현금화 방법을 정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주
대세고점이라면 대부분의 지수관련주들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그에 맞게 기민한 현금화를 시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환금성도 좋아 하루면 모든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중소형주
대세고점일지라도 이들 종목은 지수관련주들과 좀 다른 행보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평가된 상황이라면 대형주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상승기에 거래가 쉽지않다는 이유로 경기방어주이면서 소외된 저평가주라면 오히려
장세의 조정은 호재로 해석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수익률 관점에서 상대적 열세는 오히려 하락기에
장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유의 거래부진과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길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도기간을 길게 설정하고 주가가 급등하여 상한가 3 번 정도의 급등이 이루어질 때
매도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많은 기술적인 매도기법들이 있지만 하락한 종목이 20 일 이동평균선에 되돌려 지거나
직전 중기고점 부근에 접근하면 현금화를 시작하시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현금비중이 낮은 분들은 대형주 중심으로 일단 필요한 만큼 현금비중을 높이시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중기하락기에는 전체투자자산의 안전을 좌우하는
적정수준의 현금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매도 후 동일한 물량을 매도가격 보다
더 낮은 가격에 재매수하는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물량을 다시 확보하지 못하게 되어나, 매도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만
그 수량을 재확보 할 수 있다면 하락을 감내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웨렌버핏처럼 장기투자로 큰 복리수익을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중기, 단기조정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투자기간과 보유종목의 특성, 자본금규모를 잘 검토하신 후
현금비중과 주식비중을 고려하여 현금화 규모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증시를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마시고
먼저 선생님의 입장과 투자자금의 성격 그리고 투자계획을 수립하신 후
증시의 상황을 참고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자금규모가 적다면 중기 바닥에서 코스모스가 추천해드린 종목 위주로
추가 자금을 투입하시거나 현금화된 자금으로 다시 투자를 재개하시면 됩니다.
필진: 이기섭
